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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시민 감시용 드론 ‘도브’ 개발 중

프로젝트 도브, 새와 구분 어려운 생체 모방 드론 개발

by 아나드론스타팅

중국 정부가 새처럼 생긴 작은 감시용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주요 외신은 중국 정부가 정교한 경찰국가 건설을 위해 새로운 감시 장치 ‘도브’를 개발 중이라고 25일 보도했습니다.


180626 chin dove 1.JPG 사진=www.scmp.com


‘도브’는 새처럼 생긴 드론입니다. 다른 드론과 달리 작은 새의 비행을 시뮬레이션 해 비행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겉모습은 영락없는 새의 형태로 날개폭이 약 50cm이며 최대 시속 40km까지 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고화질 카메라, GPS 안테나, 비행 제어 시스템 및 위성 통신 기능이 있는 데이터 링크 등을 탑재합니다.


180626 chin dove 2.JPG 사진=www.scmp.com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강한 바람이나 비, 눈의 방해를 받을 수 있으며, 전자기 장애에 취약합니다.


하지만 개발되면 다양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내 매체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이미 지난해 최소 5개 주의 30여 소 정부 기관과 군대가 도브를 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180626 chin dove 3.JPG 사진=www.scmp.com


생체 모방 드론은 특히 군사 분야에서 각광 받는 기술이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항공학자 양 웬칭은 프로젝트의 규모가 아직 작다면서도 “우리는 이 기술이 미래에 대규모 사용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도브는 군사 및 민간 부문의 드론 수요를 충족시키는 몇 가지 독특한 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브’처럼 새로 위장한 드론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개발 중입니다.


180626 chin dove 4.jpg 사진=www.festo.com


미국 프리오리아 로보틱스는 지난 2013년 새를 모방한 드론 30여 종을 미 육군에 판매했습니다.


네덜란드의 클리어 플라이트 솔루션스는 조류통제용 드론 ‘로버드’를 개발 중입니다.


독일 페스토는 지난 2011년 자체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새 로봇 ‘스마트버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WRITER 박소연/아나드론스타팅 필진

드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박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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