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사람, 미래를 생각하라, 그리고 기억하라
<KIAST(Korea Institute of Aviation Safety Technology)>는 <항공안전기술원>의 영문명 약자이다. 이름 그대로 그렇다. 하지만 '항공'과 관련한 '안전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라고, 그저 곧이곧대로 설명하면 그들이 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한 예의로는 넉넉하지 않다. 왜 그런가? <KIAST>가 애초에 설립되기는 2013년 1월의 일이고, 최초 이름은 비영리 재단법인 <항공안전기술센터>였다. 「민법」 제32법에 따라 허가됐으나, 이듬해인 2014년 5월에 「항공안전기술원법」이 공포되고, 11월에 정부 출연기관인 <KIAST>으로 전환하면서 인천 영종도에서 성황리에 출범식을 열었다.
『ANA DRONE』 11월호가 찾아간 KIAST 사옥은 대한민국 하늘 교통의 중심지인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그 중심에 위치해 있었다. 행정구역상 주소는 '인천광역시 서구 (로봇랜드로 155-11) 청라국제도시 로봇랜드. 그 주소를 따라 김연명 제3대 항공안전기술원 원장을 만났다. 대한민국의 항공 안전 현주소를 중심으로 질문했고, 기대 이상의 소상한 답변을 들었다. 2013년 설립한 KIAST에게 10년 뒤인 2023년은 오늘이자, 내일이다. 앞으로 그들이 이룰 바람직한 결과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KIAST를 기억하라, 하늘, 사람, 미래를 생각한다면!"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의지는 강하고, 굳세다.
KIAST는 산재해 있는 항공관련 인증기능을 통합해 국가 항공인증체계를 구축 중이다. 아울러 항공안전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해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국제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항공안전기술원은 항공안전기술원법을 근거로 항공안전기술 전문인력 양성, 항공사고 예방에 관한 인증, 시험, 연구, 기술개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항공안전 확보 및 산업 발전을 이루기 위해 설립된 항공안전 전문기관입니다. 현재 조직은 3본부(기획관리본부/항공기술본부/항공인증본부) 6실(기획조정실•경영지원실/항공안전연구실•무인항공연구실/항공기인증실•공항항행인증실) 2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약 100명의 인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항공기, 항행안전시설 등의 증명·승인·인증 등 기술연구 및 지원, 항공기 구조상 결함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지원, 국가공인 비행시험과 국가공인 비행시험 시설의 운영·관리, 항공사고 예방기술 개발 및 항공안전 국제표준화 기술연구, 항공안전기술 전문인력 양성 및 항공안전에 관한 교육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는 무인비행장치 시범사업,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구축, 드론기업지원허브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무인항공산업 안전 증진 및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습니다.
항공안전기술원장으로 취임 후 느끼는 가장 큰 보람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본격적으로 정부 출연금을 확보한 것입니다. 이전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기부금으로 대부분의 재원을 조달해 왔지만, 인증기관으로서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기관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려면 정부 출연금을 충분히 확보해야 했고, 이는 기관의 설립 이래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취임한 이후 정부 출연금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우수한 인력 유치와 수행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또한 가능하게 되어 기관장으로서 참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보람은 통합 항공인증기관으로서 관련 인프라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 기술원은 우리나라에서 개발되는 항공기 및 대형무인기를 테스트할 수 있는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과 드론의 개발•제작을 활발하게 지원할 수 있는 권역별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구축, 우리나라 드론 안전기술기준 수립의 시발점이 되는 드론인증센터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기술원은 항공선진국과 비견할 만한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큰 어려움이 있다면 선진국에 비해 낙후되어 있는 항공안전기술 및 관련 산업환경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원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정한 항공기술기준을 연구하고 이러한 기준이 우리나라의 현실에 부합될 수 있도록 법령 제·개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2019년 ICAO의 항공안전종합평가 가능성을 대비해 국내 법령이 국제표준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지원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그리고 있는 항공안전기술원의 청사진은 크게 네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항공안전 전문기관입니다. 통계와 데이터에 기반해 항공안전기술을 혁신하고, 인력의 고급화 및 장비·시설의 고도화를 통해 인증의 신뢰도를 높여 국민, 정부 그리고 산업계로부터 신뢰받는 전문기관으로서 확고한 자리를 선점할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항공안전 전문기관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국제표준 연구를 통해 국내 산업계를 선도하는 한편, 해외 항공안전 전문기관 상호 인력파견, 공동연구 수행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원의 위상을 해외에서도 정립해 나갈 것입니다.
세 번째로는 정부의 항공 정책을 적극 지원하는 항공안전 전문기관입니다. 정부의 항공안전 및 드론산업 육성 관련 정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정부 관계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 연구성과 모니터링,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연구성과의 활용성 및 정부정책 기여도를 제고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구성원 중심의 따뜻하고 근무하고 싶은 직장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세 가지 청사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원 구성원들의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한 역량 발휘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노사 공동 워크숍,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운영함은 물론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체계적인 인증, 안전성인증, 성능적합증명을 통하여 항공안전을 확보하고 국내 항공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항공안전법에 따라 연구개발 목적 외에는 무인비행장치의 야간 및 가시권 밖 비행이 금지되어 있었으나, 국토교통부는 무인비행장치 상용화 및 신기술 수용을 위해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선진국들의 특별비행제도를 벤치마킹,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야간비행 및 가시권 밖 비행이 가능하도록 항공안전법을 개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 개정에 발맞춘 야간비행 및 가시권 밖 비행 승인을 위한 세부절차 및 안전기준 마련이 필요하게 됐고, 이를 위해 무인비행장치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비행경험을 바탕으로 제정된 기준이 바로 특별비행안전기준, 즉 무인비행장치 특별비행을 위한 안전기준 및 절차에 관한 기준입니다. 특별비행 안전기준의 주된 내용은 관찰자를 배치했는지, 통신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훈련을 받았는지 등이며, 이는 비행의 목적, 비행범위, 난이도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우리 기술원은 현재 야간 및 가시권 밖 비행승인 신청 접수 시, 해당 기준에 따른 무인비행장치 특별비행 안전기준 적합성검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보고해, 국토교통부에서 최종적으로 특별비행승인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 기술원은 경량항공기·초경량비행장치 안전성 인증 업무를 교통안전공단에서 이관받아, 모든 항공분야 인증을 아우르는 통합 항공인증기관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또한 회전익항공기 분야 인증인프라 현황 분석 및 개선방안 수립연구, 소형비행기 기술기준 개정방안 도출연구, 국가 종합비행성능 시험인프라 기본설계, 한국형 GPS초정밀보정시스템(KASS) 성능적합증명 등을 함께 수행하면서 통합 항공인증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했습니다.
아울러 항공기 및 장비품 설계·제작 인증인프라 구축 기술개발 사업 기획연구 등 국제 인증기술의 국산화 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무인비행장치 활용 신산업분야의 안전성검증 시범사업 추진방안 수립,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구축 추진, 드론 기업지원허브 운영 추진 등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올해에는 통합 항공인증체계 정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한편, 무인비행장치 안전성검증 시범사업을 통한 신산업분야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드론 규제 샌드박스 사업 및 특별비행승인제 운영, 저고도 교통관리체계 개발,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 구축, 드론 기업지원허브 운영 등도 지속 추진해 법·제도, 기술, 인프라 등 다양한 방면으로 드론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네덜란드 항공연구원(NLR) 공동연구 협약, 일본 테라드론(TerraDrone)사 및 싱가포르 난양대와의 저고도 드론교통관리체계 연구 교류 등을 통해 대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기술집약형 항공정비(MRO)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등을 통해 항공기 정비기술 고도화 및 인증체계 구축 또한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간 우리나라에는 항공기 성능시험을 위한 전용 비행장이 없었기에 인프라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따라서 국가 공인 종합비행시험장, 드론전용 비행시험장 구축이 완료되면 비행 관련 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은 4인승 규모의 소형항공기와 이륙중량 150kg이상 무인항공기의 개별 비행시험 및 유•무인기 통합 비행시험을 목적으로 고흥항공센터를 확대해 건설하는 국내 최초 민간전용 비행시험장으로, 150kg이하 무인비행체의 개발을 위한 비행시험이 목적인 드론 전용 비행시험장과 운용목적 및 범위가 다릅니다.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의 신규 구축시설은 길이 1,200m, 폭 45m의 활주로 1식, 유도로 3개소, 비행시험통제센터, 격납고 및 계류장 각 1식으로, 활주로 및 유도로 2개소는 항공우주연구원이 구축하고 비행시험통제센터를 포함한 그 외 시설은 우리 기술원에서 구축하게 되어 있습니다.
향후 비행시험장 건설이 완료되면 기술원과 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운영위원회를 설립해 공동운영하게 되며, 항공우주연구원은 주로 개발비행시험을 담당하고 기술원은 개별 항공기의 인증비행시험 및 유•무인기 통합비행 기준연구를 수행할 계획에 있습니다. 공동운영에 따른 문제가 없도록 양 기관이 운영에 대한 세부계획을 착공 이후 구체적으로 수립할 예정입니다.
현재 기술원은 항공안전 교육훈련센터 조직 신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각 부서에서 수행하고 있는 항공기등 인증, 경량항공기 및 초경량비행장치 안전성인증, 항행안전시설 인증, 항공보안장비 인증 등에 대한 직무교육을 통합해 시행하고자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ICAO 등 국제항공 관련 기관과 협력해 해외교육 연수과정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자 합니다. 물론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들과의 협의가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공간 확장성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일 것입니다. 우리 기술원은 상근 인력을 현재 규모의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해당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연구·실험장비를 지속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공간 또한 반드시 확보해야 합니다. 로봇랜드는 이러한 조건들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사무·연구 공간을 제공할 수 있어, 기술원이 완성형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터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민간 기업들과의 시너지 역시 달라진 점입니다. 로봇랜드에 항공안전기술원이 입주하게 되면서 함께 입주한 드론 관련 31개 기업과 자생적으로 드론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게 됐고, 이를 통해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력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사전예방적 방식으로 항공안전 관리체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맞추어 항공기의 비정상 운항, 고장 결함에 대한 데이터 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를 통해 안전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있다.
사전적 항공사고 예방활동은 항공안전사고의 획기적 감축을 위해 ICAO 항공안전계획(GASP, Global Aviation Safety Plan)에 근거해 기존의 사후 관리적 안전관리 방식에서 사전적 안전관리 방식으로 항공안전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도입됐습니다.
사전예방적 항공안전활동의 핵심요소는 △서비스 제공자들(공항운영자, 항공사 등)이 자발적으로 항공안전관리를 하도록 하는 항공안전관리시스템(SMS, Safety Management System)과 △항공당국이 서비스 제공자들이 국제기준 및 국내 항공안전 관련 법령 등에 따라 안전활동을 성실히 이행하는지를 감독하는 국가항공안전프로그램(SSP, State Safety Program) 그리고 △안전활동 모범사례 등을 이해관계자들이 공유 및 교환하는 안전증진활동입니다. 그 중 항공안전프로그램은 데이터기반 안전관리 프로그램으로 항공당국은 항공안전성과지표(SPI, Safety Performance Indicators)를 통해 우리나라 항공안전성과를 관리하고 있으며, 우리 기술원은 항공안전성과지표 관리 및 사전예방적 항공안전활동의 가장 기초가 되는 항공안전데이터 분석을 통해 항공안전에 위해가 되는 요소(Hazard)를 사전에 식별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항공안전데이터 분석결과를 산업계와 공유하는 등의 안전증진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임기 내에 꼭 이루고 싶은 바를 하나 꼽자면, 기술원이 국내외에서 모두 신뢰받는 항공안전 전문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해외 유수의 전문기관과의 교류를 통한 인력·기술의 선진화가 필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해외기관과의 업무 협력은 항공안전기술원의 미래를 위해 씨를 뿌리는 작업으로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제 임기가 끝나더라도 여러 해외기관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만들어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술혁신과 전문인력 양성에 매진한다면, 빠른 시일 내 미국, EU 등 항공선진국에 버금가는 항공안전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유망산업으로 대두되는 드론산업의 안전한 운항과 활성화를 위해 드론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연구활동을 수행 중에 있다.
드론, 즉 무인비행장치 시범사업이 추진된 것은 드론 활용산업의 상용화를 위한 사전 안전성 검증 차원으로, 시장수요가 높은 활용 분야에 대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기존에 수립된 안전기준의 위험도를 재평가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무인비행장치 전용 시험 장소를 확보했고, △물품수송ㆍ시설물 안전진단ㆍ통신망 활용 등 8대 분야와 신규 비즈니스 분야를 추가 선정해 시범사업을 통해 운영ㆍ검증했습니다. 아울러, △분야별로 비행 시험 항목에 대한 실증데이터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는 한편, 법·제도 측면에서도 △무인비행장치 안전기준의 규제 수위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항공안전법에서 일괄 금지하는 비행(야간비행, 인구밀집지역 비행, 조종사 가시범위 밖에서의 비행)에 대해서도 실제 위험도를 재평가해 규제의 완화 가능성을 검토했습니다.
본 사업의 성과로는 △야간이나 가시권 밖 비행이 가능토록 하는 특별비행승인제 신설, △특별비행안전기준 제정, △국가기관에 대한 무인비행장치 적용특례 도입, △초경량비행장치 사용사업 범위 확대, △무인비행장치 안전성인증 면제 범위 확대, △조종자 전문교육기관 지정요건 완화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로써 본 사업의 운영을 통해 규제수위의 적정성을 확보하고, 드론 활용사업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드론산업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고 자평하고 있습니다.
무인비행장치 안전성인증 면제의 경우, 기존에는 항공법 시행규칙에 근거해 자체무게 12kg 이하인 무인비행장치에만 안전성인증을 면제해주었으나, 2016년 7월 국토교통부의 항공법 시행규칙(現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최대이륙중량 25kg 이하인 무인비행장치까지 면제범위가 대폭 확대됐습니다. 초경량비행장치 사용사업의 경우에도 기존 항공법 시행규칙에 따라 허용범위를 규정해 다양한 활용이 다소 제한되는 측면이 있었으나, 역시 2016년 7월 국토교통부의 항공법 시행규칙(現 항공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국민안전ㆍ국방ㆍ안보를 저해하는 경우 외에는 초경량비행장치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수행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아나드론 독자 여러분, 오늘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아나드론은 국내 최초의 드론전문 잡지이자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매체로, 미래의 산업구조 변화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기술원 역시 미래형 신산업 조성에 대한 선제적·적극적 지원을 통해 미래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우리나라가 향후 세계 경제 리더로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아나드론 독자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항공안전기술원(KIAST)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항공안전 전문기관이다. 낙후된 국내 항공산업의 지원을 위해 지난 2012년 2월 국가정책조정회의의 의결을 거쳐 지난 2013년 1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출연해 비영리재단법인인 항공안전기술센터로 출발했다.
「항공안전기술원법」의 제정을 통해 2014년 11월 공공기관인 항공안전기술원으로 공식 출범해 현재의 단계에 이르렀다. 2013년 설립 이후 항행안전시설 성능적합증명(2014), 항공기 형식증명 전문검사기관 지정(2015), 경량항공기 및 초경량비행장치 안전성인증 업무 이관(2017)을 거쳐 통합 항공인증기관으로 발돋움한 것이다. 최근에는 항공안전 위해요인 분석·식별, 국제표준연구 업무 등을 위탁받아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항공사고 예방체계 수립을 위한 구심체 역할을 하게 됐으며, 무인항공산업 안전증진 및 활성화 추진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데 큰 힘을 보태고 있다. 4차 산업혁명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의 교통관리체계 개발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고흥에 국가종합비행시험장도 건설하고 있다. 활주로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비행통제시설 등은 항공안전기술원이 건설해 공동 운영하게 된다. 2019년 12월까지 진행 중인 이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구축된 비행종합시험 인프라를 활용, 시험평가 수행 및 지원으로 항공기 개발 및 제작산업 발전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정부 항공분야 인증업무에 활용, 국가 차원의 인증능력 제고로 정부 위상 향상과 항공제품 수출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최초 드론 전문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