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사용을 허가한 인도의 드론 규정
인도가 지난 2014년 발표한 드론 금지령을 뒤엎고 새로운 드론 관련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외신은 인도 정부가 민간인이 합법적으로 드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했다고 지난 3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규정은 최대 2kg까지 탑재할 수 있는 소형 드론은 허가 없이 60m 이하 상공을 비행할 수 있다고 명시합니다. 더 높은 고도를 비행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의 경우 UIN(Unique Identification Number)과 드론 비행 허가증이 필요합니다. UIN 취득에는 14달러(한화 약 1만5천 원), 드론 비행 허가증 취득에는 355달러(약 39만 원)가 들어갑니다.
문제는 모든 드론이 NTPT(No Permission No Take-Off, 허가 없이는 비행 불가)기능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드론은 펌웨어에 이 기능을 내장해야 하며 정부 자체 프레임워크에 의해 필요 권한이 부여되고 검증되지 않는 한은 비행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이 권한은 드론의 UIN, 조종사의 비행 허가, 드론이 비행할 지리적 위치 및 비행 날짜 등과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도 정부는 이미 사용자 및 드론 등록을 위한 디지털스카이 포털을 오픈했습니다. 단, NTPT 기능은 바로 도입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한편 DJI 등 유명 드론 업체가 NPNT를 지원할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드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박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