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딱 맞는 최적의 입문용 레이싱 드론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우주선을 조종하는 경험을 기대하시나요? 레이싱 드론을 알아보고 계시는 군요.
영화에서 보던 상상의 장면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데 정말 그런지 궁금함에 불타오르지 않을 수 없죠.
하지만 영상이 화려한 만큼 레이싱 드론은 촬영용 드론과 다릅니다.
모든 취미가 그렇듯 장비를 고민해야 합니다. 촬영용 드론은 비행하고 싶은 꿈과 드론만 있으면 됩니다. 레이싱 드론도 비행하고 싶은 마음과 몇 가지 장비가 필요합니다. 드론 조종기, 조종기용 배터리, 드론 배터리, 배터리 충전기, FPV(First Person View, 일인칭 시점) 모니터 장비와 드론을 준비하면 됩니다. 물론 FPV 모니터 장비는 영상 수신기와 안테나와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하기도 하죠.
하지만 FPV 모니터 장비는 레이싱 드론을 준비하는 과정에 비하면 아주 간단해요. 드론 프레임과 모터 4개, 전자 변속기 4개와 비행 컨트롤러, 프로펠러 2쌍, 수신기와 FPV 카메라 그리고 영상 송신기만 준비하세요. 전선이나 커넥터가 필요할지 모른다는 건 비밀입니다.
레이싱 드론에 입문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부품 외에도
드론의 기능을 강화할 부품과 도구도 다양하죠.
레이싱 드론도 신기하니 다루는 도구는 신묘하기 까지 합니다.
이제 차분한 마음으로 드론을 만들면 입문을 위한 준비가 끝납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난 그런 거 모르겠고 여기 돈을 줄 테니 도통 이해 못할 단계는 그냥 넘어가자고요?
이 드론은 고화질 FPV 뿐 아니라 고도 유지 기능으로 RC 자동차처럼 드론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드론 샵에가서 전문가의 손길로 이륙을 준비하는 레이싱 드론도 있죠. 하지만 부품을 직접 선택해 직접 만드는 하드코어한 입문이든 만들어진 드론을 선택하는 비교적 소프트한 입문이든 피할 수 없는 장벽이 우리를 기다립니다.
그래서 슬픈 지갑을 부둥켜안고 울면서 찾아보았습니다. 복잡한 장비 구입과 드론 조립과 비용, 이 3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드론이 과연 있을까 말이죠. .
상상하던 독특한 드론을 찾고 있다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하는 드론 회사가 있습니다. 재미있다면 어떤 드론이든 심지어 짝퉁 드론까지 자신 있게 출시하는 이신(Eachine)입니다.
재미를 추구하는 드론 회사인 만큼 저렴한 가격의 드론을 많이 생산하지만
그러니 FPV 레이싱 드론을 위한 입문 드론을 찾는다면 우선 이신을 들러볼만 합니다. 이신 제품은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기도 하니까요.
E013이 레이싱 드론 입문 기체로 적합한 이유는 입문을 위한 복잡한 장비를 모두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종기와 박스형 FPV 고글과 드론 그리고 드론 배터리를 위한 USB 충전기도 준비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수리를 위한 작은 드라이버와 여분의 프로펠러까지 꼼꼼하게 챙겨줍니다.
E013은 실내용 마이크로 드론의 원조, 타이니우프(Tiny Whoop) 계열의 드론이지만 어떤 마이크로 FPV 드론보다 타이니우프의 정신을 잘 계승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조종기도 완구형 드론 조종기 그대로 입니다. 레이싱 드론의 특별한 조종 기술 (Manual Mode)까지 연습할 수는 없지만 FPV 비행을 경험하기에 충분합니다.
FPV 카메라의 1000TVL (TV Line, 1000개의 선으로 표시되는 영상) 해상도를 담기에 FPV 고글의 해상도는 조금 부족한 듯하지만 40개 영상 채널을 수신할 수 있습니다. FPV 고글은 USB로 충전됩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완구형 드론에 FPV 카메라의 무게가 더해지기 때문에 출력이 낮습니다. 상승은 느긋하지만 하강은 추락하듯 성급하죠.
하지만 이런 단점을 모두 가릴 E013만의 강점이 있습니다.
101은 개론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드론에도 처음 시작하는 입문 과정이 있다면 ‘드론 101’이 되겠죠. 입문용 드론에도 101 붙은 드론이 있습니다.
팻샥 101 역시 이 제품 하나로 다른 장비에 대한 고민이 사라집니다. 조종기와 FPV 고글, 드론까지 한방에 마련할 수 있습니다.
팻샥 101는 마이크로 드론이 애용하는 브러시 모터를 사용하는데도 2S 배터리가 사용됩니다. 최대 전압이 4.2V인 1S 배터리를 직렬로 연결한 2S 배터리는 전압도 2배인 8.4V를 가집니다. 같은 모터라도 전압이 2배가 되면 이론적인 회전 속도도 2배가 되죠.
어떤지 조금 부족한 FPV 고글로 시작해서 나중에 화려한 초고가 고글 구매로 유도하려는 의도가 느껴지지만 우리는 입문이 목적이니 여기서 지갑을 더 열어서는 안 됩니다.
팻샥 101은 레이싱 드론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인 베타 플라이트로 동작합니다. 언젠가 본격적인 레이싱 드론을 즐기려면 반드시 거쳐야 할 베타 플라이트 사용법을 미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모터가 고장났을 때 당황하지 말고 수리를 할 수 있도록 여분의 모터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레이싱 드론에서 모터가 망가지는 일은 흔하거든요. 팻샥 101은 드론 레이싱의 꽃인 게이트 통과 연습을 위한 에어게이트도 2개나 들어 있지만 입문 드론답게 드론을 처음 만나는 사람도 이해하기 쉽도록 기초부터 알려주는 교재와
물론 팻샥 101을 구입하지 않아도 이 영상을 볼 수 있으니 동영상 강의가 팻샥 101만의 강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동영상 강의를 반복해서 공부하다 보면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 효과도 있죠. 한글 자막 따위 없거든요.
왜 입문용 드론은 항상 완구형 드론에나 사용하는 브러시 모터를 사용할까요? 이제 막 자전거를 배웠는데 스포츠카를 선물할 수는 없으니까요. 물론 그런 선물은 언제나 감사합니다. 그런데 입문을 위한 드론 중에 스포츠카의 심장을 가진 드론이 있습니다.
이 드론은 크기는 작지만 본격적인 레이싱 드론에 사용되는 BLDC 모터가 사용됩니다. 전압당 15000RPM으로 회전하는 모터입니다. 이 모터를 위해 최대 전압 4.2V를 가진 리튬폴리머(LiPo) 배터리 대신 그보다 0.15V 높은 리튬하이볼티지(LiHV) 배터리가 사용됩니다.
타이니호크는 입문자를 위한 드론이라기 보다 본격적인 실내용 레이싱 드론입니다.
하지만 이 드론이 입문용으로 손색이 없는 이유는 타이니호크도 조종기와 FPV 고글 그리고 USB 충전기까지 모두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죠.
타이니호크는 이미 전문적인 마이크로 레이싱 드론인 만큼 베타플라이트의 세세한 부분까지 세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입문용으로 준비된 만큼 포장을 열자마자 바로 비행할 수 있도록 복잡한 세팅이 전문가의 손길로 모두 세팅되어 있습니다. 비행하는 드론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OSD(On Screen Display)까지 설정되어 있죠.
드론의 사양이 이미 최고라면 고글이나 조종기가 형편없는 게 아닐까 걱정이라고요?
드론의 최고 비행 속도 시속 56km로 이미 입문용을 넘어 버렸지만 그래서 타이니호크는 가성비에서 빛이 납니다.
66불에 6채널 Frsky 조종기와 FPV고글을 구할 수 있는 조건은 흔치 않거든요. 이 패키지로 입문을 마친다면 그대로 FPV 고글과 조종기만 업그레이드 하면 됩니다. 결국 66불에 입문하는 셈이죠.
아직도 어떤 드론으로 레이싱 드론을 입문할지 정하지 못하셨나요? 지금까지 살펴본 드론의 사양을 정리합니다.
물론 더 저렴하게 레이싱 드론을 입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뮬레이터는 드론 조종을 익히는 가장 저렴하고 안전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만나는 다양한 공기의 흐름과 비록 작지만 진짜 드론을 조종하는 기분은 다릅니다. 진짜 레이싱 드론이라면 크기도 그만큼 커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레이싱 드론은 감당할 수 없는 속도까지 비행합니다. 그래서 대각선으로 마주하는 모터의 축 거리가 10cm 이하의 작고 가벼운 마이크로 드론이 입문에는 더 적합니다. 그래야 익숙하지 않은 초보 비행의 사고에도 등짝만 맞고 끝날 수 있거든요.
물론 작은 크기의 마이크로 드론은 밖에서 날리기 힘듭니다. 작은 모터와 프로펠러가 만드는 힘은 작은 기체를 제어할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실외 비행을 시도하면 가벼운 바람을 업고 날아가는 드론을 보며 드론이 이렇게 빨리 비행할 수 있었나 깜짝 놀랄지도 모릅니다. 물론 BLDC 모터를 가진 타이니호크는 크기에 비해 놀랄 만한 출력을 가지고 있지만 비행 연습은 거실에서 차분히 시작합시다. 밖은 아직 춥잖아요. 겨울이 끝나고 밖에서 드론을 날릴 때 즈음이면 여러분도 드론 레이서가 됩니다. 도전하세요.
하늘을 나는 물건을 하나씩 공부하고 있는 엔지니어입니다.
http://blog.naver.com/smoke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