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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드론스타팅 Jan 26. 2016

미니드론 오나고플라이(ONAGOfly), 스마트나노드론

이런 크기에 이런 성능이?!


한 드론이 있습니다. 이 드론은 1500만 화소에 1080p 촬영(1080p란?)이 가능한 카메라를 갖고 있어요. ‘음, 쓸 만한 카메라군’이라는 생각이 드시겠죠. (어느 정도여야 쓸 만할까요?) 자동이착륙과 리턴홈 기능(리턴홈이란?)도 있습니다. ‘요즘 그 정도는 기본 아닌가?’ 하는 반응이 대부분일 거예요. 팔로미(팔로미란?)와 FPV(FPV란?), 장애물 회피에 이르러서는 솔깃하실 테지요. (또 다른 장애물을 회피하는 드론은?) 이제 결정타를 날릴 순간이 된 것 같군요. 


지금까지 설명한 드론은 손바닥만한 미니드론입니다.


세상에 그런 드론이 어디 있냐구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indiegogo.com)에 있습니다.(크라우드 펀딩이란?) ‘스마트 나노 드론(The Smart Nano Drone)’이라는 카피로 소개되고 있는 ‘오나고플라이(ONAGOfly)'가 그 주인공입니다. 크라우드 펀딩 드론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은 요즘이지만,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이 왜?)


사진=onagofly.com


오나고플라이의 스펙부터 확인하시죠. (스펙은 어떻게 보나요?)


표=dronestarting.com

* GNSS란?

* 리턴홈이란?

* 팔로미란?

* FPV란?


대체 뭐가 그렇게 대단하기에 냉정하고 이지적인 제가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 걸까요?




1. 고화질 카메라


앞서 보셨듯 오나고플라이의 카메라는 1500만 화소에 1080p라는 스펙을 갖고 있습니다.(카메라 스펙, 어떻게 볼까요?) 그게 어쨌다는 건지 감이 잘 안 오실 텐데요. 얼마 전에 소개했던 ‘스칼렛 미니벳(Scarlet minivet)'의 카메라가 400만 화소에 1080p입니다. (스칼렛 미니벳은 어떤 드론일까요?) 가격과 덩치 차이를 생각하면 놀랍기 그지없죠.


뜻하지 않게 굴욕을 당한 스칼렛 미니벳. 사진=banggood.com


2. GPS 모듈


오나고플라이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GPS(GPS란?) 모듈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호버링(호버링이란?)이나 리턴홈, 팔로미 등을 실행할 때 GPS로 현재 위치를 파악하게 되는데요.(리턴홈이란?, 팔로미란?) 그 덕분에 보다 정밀한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오나고플라이의 팔로미 모습. 영상=youtu.be/HhzQ_Y-uh5k



3. 장애물 회피 기능


요즘 대세인 장애물 회피 기능, 오나고플라이에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360° 모든 방향의 장애물을 인식해서 회피합니다. 인식 범위는 20cm이라고 하네요.


장애물을 회피하는 오나고플라이. 영상=youtu.be/HhzQ_Y-uh5k


* 장애물 회피가 가능한 드론,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유닉(Yuneec)의 타이푼 H(Typhoon H) 자세히보기

- 스마트드론(SMD)의 미라지(Mirage) 자세히 보기




4. 친절한 조종 앱


오나고플라이의 조종 앱은 매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습니다. 한 화면에 필요한 기능이 다 들어가 있어서 매우 편리하죠. FPV는(FPV란?) 기본적으로 가능합니다. 보다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아요.


사진=onagofly.com


① 메인 메뉴

② 화질 / 배터리 잔량 / 와이파이 및 GPS 신호 상태

③ 드론 이동 키(피치 및 롤, Pitch & Roll) (피치, 롤이란?)

리턴홈 / 착륙 / 이륙 / 팔로미

⑤ 드론 현재 고도 및 사용자와의 거리 / 속력

⑥ 드론 고도 및 방향 설정(스로틀 및 요우, Throttle & Yaw) (스로틀, 요우란?)

⑦ 카메라 메뉴 및 촬영 기능 설정(사진/영상)

⑧ 카메라 셔터


오나고플라이의 조종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모두 지원합니다. (스마트폰 조종, 독일까 약일까?)



5. 웃으면 찍혀요


오나고플라이에는 아주 재밌는 기능이 있습니다. 'Smile detection'이 그것인데요. 우리말로 하면 '웃음 인식' 정도 되겠죠. 카메라가 웃음을 인식하면 저절로 사진을 찍습니다. 아래 움짤처럼 말이죠. 신기하지 않나요?

오나고플라이의 웃음 인식 기능. 영상=youtu.be/HhzQ_Y-uh5k



6. 최고의 휴대성


지금까지 오나고플라이의 뛰어난 성능에 대해 소개를 했는데요. 이 드론의 가장 큰 장점은 이 모든 것을 갖추고도 손바닥만하다는 사실입니다. 촬영을 목적으로 운용하는 드론의 경우, 커다란 크기 때문에 운반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나고플레이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드론입니다.

이렇게 손바닥에서 날릴 수도 있습니다. 영상=youtu.be/HhzQ_Y-uh5k


칭찬을 많이 했으니 이번엔 아쉬운 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와이파이의 한계


오나고플라이는 와이파이(Wifi) 방식으로 조종되는 드론입니다. 따라서 태생적인 두 가지의 한계점이 있죠. 첫째로 인식 거리가 짧고, 둘째로 전파 간섭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나고플라이의 인식 거리는 30m로 많이 짧습니다. 물론 크기가 작은 만큼 애초에 장거리 비행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만, 조금만 더 길었다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네요.(다른 주요 드론이 인식거리는 얼마나 될까요?)




2. 짐벌이 없다


오나고플라이에는 짐벌(짐벌이란?)이 없습니다. 영상 촬영에 있어서 짐벌의 중요성은 여러 번 강조한 바 있죠. (얼마나 중요할까요?) 진동을 줄이기 위해 짐벌 대신 전자적 방식을 사용할 거라고 하는데요. 이는 패럿(Parrot, 패럿이란?)의 ‘비밥드론(Bebop drone)'의 처리 방법과 비슷하죠. (비밥드론은 어떤 제품일까요?) 다만 그 기술의 수준에 있어서는 의문부호가 붙는 게 사실입니다. 과연 오나고플라이가 비밥드론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이며 우려를 기우(杞憂)로 만들 수 있을까요?


짐벌이 따로 없는 비밥드론. 사진=parrot.com



지금까지 오나고플라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작은 체구지만 아주 짱짱한 성능을 자랑하는 드론이었죠.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불안요소를 안고 있는 오나고플라이가 제발 ‘무사히’ 주문한 사람들의 품에 안겼으면 좋겠습니다.(크라우드 펀딩의 불안요소란?)


오나고플라이는 199달러(약 24만원)에 선주문을 받고 있으며, 16년 1월 25일 오후 5시 현재 모금액은 1,872,780달러(약 22억 3천만원)입니다. 구매링크 첨부합니다.


https://www.indiegogo.com/projects/onagofly-the-smart-nano-dron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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