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나드론스타팅 Jan 21. 2016

카메라가 필요 없는 촬영용 드론 BEST 3

DJI 팬텀3 프로페셔널, 자이로 엑스플로러V, 스칼렛미니벳

드론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가 인터뷰를 할 때면 항상 하는 질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물론 제각각이지만, 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답하곤 합니다.


드론으로 찍은 영상(혹은 사진)에 반해서 시작했어요.

우리의 눈높이로는 닿을 수 없는 위치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멋진 영상이나 사진을 보고 드론에 입문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드론스타팅을 찾은 여러분들도 예외는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그런 촬영을 가능하게 하는 드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촬영용 드론 3가지를 선정했는데요. 카메라를 따로 구매해야 하는 제품은 제외했습니다. 힘들게 알아보고 드론을 샀는데, 카메라도 따져봐야 한다면 귀찮잖아요?  (가격대별로 좀 더 다양한 드론의 종류를 알아보고 싶다면?)


네, 사실은 제가 ‘귀차니즘’의 화신이라 그렇습니다. (당당)



자, 그러면 드론스타팅이 선정한 촬영용 드론 BEST 3을 지금부터 확인해 볼까요?




1. 최고급 제품을 원한다면? 팬텀3 프로페셔널 : 138만원


DJI(DJI란?)의 '팬텀3(Phantom3)'는 너무도 유명하죠. 팬텀3에는 스탠다드, 4K, 어드밴스드, 프로페셔널까지 총 4가지 기종이 있는데요.(팬텀3, 시리즈 별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맏형 격인 프로페셔널입니다. 팬텀3 중에서도 최강의 스펙을 자랑하죠.


팬텀3의 맏형 프로페셔널.  사진=dji.com


프로페셔널의 가장 큰 장점은 4K(4K란?) 화질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초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문제는 4K 영상의 경우 편집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아주 좋은 성능의 컴퓨터가 필요하죠. 그래서 프로페셔널을 구매하고도 1080p로만(1080란?) 촬영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사실 그 정도 화질이면 충분하기도 하고요. 용도에 따라 해상도를 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4K 해상도 외에도, 프로페셔널은 팬텀3 시리즈 중 가장 빠른 충전시간을 자랑합니다. 충전기의 출력이 100W로 가장 좋거든요. 다른 기종의 충전기 출력은 57W로 약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역시 비싼 데는 이유가 있겠죠?


DJI 제품이 인기가 좋다보니 판매자가 굉장히 많습니다. 또 판매자에 따라 추가 배터리나 백팩 등을 묶어서 패키지로 파는 경우가 있는데요. 구매를 생각하신다면 어디서 사는 게 이득인지 꼼꼼하게 따져 보셔야 합니다. 추가 배터리 하나에 20만원 정도 하니 방심은 금물! (팬텀3 액세서리,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프로페셔널로 촬영한 영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프로페셔널 촬영 영상


구매링크:공식홈 138만원

구매링크:뱅굿직구 112만원(관부가세 미포함)



2.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엑스플로러 V : 85만원


제로테크(Zerotech)의 ‘엑스플로러(Xplorer, 엑스플로러란?)'는 촬영용 드론의 신흥 강자입니다. 드론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익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데요. 스텔스기를 연상시키는 멋진 디자인이 인상적이죠. 물론 디자인에 걸맞는 뛰어난 성능도 갖추었기에 BEST 3에 포함될 수 있었습니다.


멋진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엑스플로러 V.


엑스플로러는 ‘DKSH 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정식으로 런칭된 제품이기도 한데요. 런칭쇼 소식을 드론스타팅에서도 전한 바 있죠? (런칭쇼 현장이 궁금하다면?)


기본형인 엑스플로러, 자체 카메라를 포함한 엑스플로러 V, 고프로 장착이 가능한 엑스플로러 G의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는데요. 오늘의 주제는 ’카메라가 필요 없는‘ 드론이므로 엑스플로러 V를 소개하겠습니다. (엑스플로러의 다른 버전들에 대해서도 궁금하다면?)


촬영용 드론의 핵심 부품인 카메라 스펙을 보면, 1400만 화소에 1080p까지 지원합니다. 3축 짐벌(짐벌이란?)은 당연히 장착되어 있고요. 1080p에 3축 짐벌이면 촬영용 드론의 필수 요소는 모두 갖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촬영용 드론에 필요한 스펙은?) 화소 수는 오히려 팬텀3 프로페셔널(1240만 화소)보다 많고요. (주요 드론의 카메라 스펙 읽기)


조종 주파수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2.4GHz(기가헤르츠) 대역이 아닌 5.8GHz 대역이라는 것이 특이한데요.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와이파이(Wi-fi) 주파수 대역이 2.4GHz 언저리죠. (드론, 주파수란?) 우리나라처럼 모바일 환경이 발달된 곳에서는 수신 감도 면에서 5.8GHz 대역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주파수 방해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죠.


엑스플로러 V는 디자인과 성능, 가격이 균형잡힌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비행과 고화질 영상, 합리적인 가격을 원하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 듯 하네요. 팬텀3 프로페셔널과 마찬가지로 판매자에 따라서 추가 배터리나 백팩 등 구성품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는 점 주의!


DKSH 코리아㈜는 엑스플로러에서 그치지 않고, 제로테크가 이번 CES에서 신규 라인업으로 선보인 2세대 드론 엑스플로러2, 소형 드론인 엑스플로러 미니(mini), 전문가급 촬영용 드론 엑스트림(Xtreme)까지 국내에서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과연 신제품들이 엑스플로러만큼의 인기를 끌 수 있을까요? 


(CES2016에서 소개된 또 다른 드론,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아래 링크는 엑스플로러 V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엑스플로러 V 촬영 영상


구매링크:공식홈 85만원



3. 저렴한 제품을 찾는다면? 스칼렛 미니벳 : 79만원


선명한 주홍빛이 인상적인 드론, 윙스랜드(Wingsland)의 스칼렛 미니벳(Scarlet minivet, 스칼렛 미니벳이란?)입니다. 가성비가 좋다는 입소문을 통해 사용자 층을 넓히고 있는 제품이죠.


뛰어난 가성비의 스칼렛 미니벳. 사진=banggood.com


성능 좋은 촬영용 드론이 대체로 100만원을 넘어가는 현실에서 ‘착한 가격’의 스칼렛 미니벳이 주목을 받는 건 당연하겠죠.


낮은 가격에도 불구, 오토호버링(오토호버링이란?), 1080p 해상도 촬영, 20분 이상의 긴 비행시간 등 촬영에 필요한 스펙을 고루 갖췄습니다. (다른 주요 드론의 비행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다만 카메라 화소 수(400만 화소)가 엑스플로러나 프로페셔널에 비해서 많이 부족합니다. 


짐벌도 3축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제 성능은 아쉽다는 평가가 있고요. 모든 단점을 가격 하나로 다 상쇄하는 제품이죠. 큰 욕심 없이 저렴한 촬영용 드론을 찾으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


스칼렛 미니벳은 가격이 널을 뛰는 제품으로 유명한데요. 4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600달러까지 치솟기도 합니다. 판매량에 따라 가격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구매를 생각하신다면 타이밍을 잘 포착하셔야 하겠습니다.


스칼렛 미니벳으로 촬영한 영상도 안 보실 수 없죠?

스칼렛 미니벳 촬영 영상



BEST 3에 선정된 드론들은 모두 국내 사용자들로부터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입니다. 자금 상황과 용도에 맞게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글>

새로 나온 촬영용 드론 팬텀3 4K, 다른 팬텀3와 뭐가 다를까?

팬텀 구매 완전정복

저렴한 촬영용 드론을 찾는다면? 엑스플로러(Xplorer)

엑스플로러 런칭쇼 현장을 가다

스칼렛 미니벳, 주홍색 드론은 처음이지?

업에어 체이스 vs 스칼렛미니벳, 팬텀의 대체재를 꿈꾼다!


초보자를 위한 드론 입문용 사이트, 드론스타팅

www.dronestarting.com

매거진의 이전글 버드(Byrd), 태블릿만큼 작은 드론이 있다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