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건설 현장 중장비 수송 가능
복잡한 건설 현장에서 무거운 물건을 옮길 수 있는 자율 드론이 등장했습니다.
뉴시빌엔지니어 등 주요 외신은 영국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컨설팅 업체 플렉스텍(Plextek)과 드론 전문 업체 그리프에비에이션(Griff Aviation)이 마이크로 레이더와 센서를 장착한 건설 현장용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고 지난 19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두 업체는 드론이 산이나 숲 등 거친 지형에서도 최대 250kg의 건설 장비와 자재를 운반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노르웨이에서 현장 시험을 진행 중이며, 일본의 에너지 공급 업체와 호주의 전력 회사가 이 드론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드론은 e-스캔 레이더를 장착해 드론 앞뒤로 최대 60m 내에 있는 전선, 건물, 교량 등 물체를 감지할 수 있으며, 주야간 전천후 감지 기능도 제공합니다. 드론에는 플렉스텍의 마이크로 레이더가 장착되어 있어 이용자는 마이크로 파일럿 비행 컨트롤러를 사용해 드론이 미리 정한 높이로 비행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플렉스텍 피터 도이그(Peter Doig) 사업개발이사는 “플렉스텍은 지난 6년간 밀리미터파(mm-wave) 레이더 분야에서 국제적인 기술을 확립했으며, 현재 이 기술을 드론의 ‘감각 및 회피’ 항법에 적용하고 있다”라며 “그리프에비에이션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에는 굉장히 정확하고 안정적인 비행 제어가 필요하므로 매우 까다롭다”라고 전했습니다.
드론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박소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