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무인기 사건 사고
무인기 (드론) 안전 사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상이 시끄러운 요즘.. 여러분들은 건강관리 잘 하고 계신가요?
충북경찰청 폴-드론 팀은 이번에 충북경찰청장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새로운 사무실을 배정받고 2주 동안 정신없이 공사와 정리를 하며(허리 디스크를 얻은 건 덤 ㅠ.ㅠ) 이제야 한숨을 돌렸습니다.
오늘은 우리에게 친숙한 드론의 무서운 면을 알아볼까 합니다.
드론? 멀티콥터? 무인기의 용어
우선 용어에 대하여 단순한 사전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다르기에 간략히 용어부터 설명하고자 합니다.
○ ROA (Remotely Operated Aircraft)
-미국 FAA에서 예전에 사용하던 용어
○ UAV (Unmanned Aerial Vehicle)
-무인기를 지칭하는 용어로서 일반적으로 통용
○ UAS (Unmanned Aircraft Systems)
-주로 미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 기체 외에 여러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System이라는 단어 사용
○ RPAS (Remotely Piloted Aircraft Systems)
-최근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 새로이 정의, 항공기급 대형 무인기
○ Drone
-‘벌처럼 윙윙거린다’라는 의미로 무인기를 통칭, 공식용어라기 보다는 편하게 부르는 일반적 용어
이렇게 우리가 편하게 부르는 ‘드론’에 대해 여러 용어들이 있고 UAS로 통용되어 오다 최근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에서의 정의로 RPAS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여러 용어들이 시대에 따라 변하듯이 이제는 사람이 탑승하는 드론도 개발되고 있어 곧 다시 용어가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크게 듭니다.
대한민국 무인기 사건사고
기술이 발전하고 이에 따라 드론등 여러 무인기들도 친숙할 정도로 보급이 되면서 사고들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 몇가지 사고들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1. 경남 진주 초등학생 사망사고
사진은 사고와 관련이 없습니다
2005. 4. 1. 경남 진주 한 초등학교에서 과학의 달 행사로 RC헬리콥터 시연도중 추락하며 튕겨나간 프로펠러에 맞아 초등학생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조사 결과 주파수 이상 혹은 력계통 고장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2. 전북 임실군 사망사고
출처: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항공사고조사보고서
2009. 8. 3. 전라북도 임실군에서 농업용 무인헬리콥터인 야마하 RMAX L17 기체가 이륙 후 조종자와 충돌하며 조종자가 사망한 사고입니다.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사고조사 결과 사고의 원인은 조종기 피치 트림 스위치가 3단계로 이동되어있었고, 이륙 후 바로 기체를 후진시키는 조작으로 인하여 GPS모드 확인을 하지 못하였으며, 조종자의 상황인지 및 갑작스런 상황 발생으로 인한 회피동작의 미흡으로 인해 발생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경남 합천군 충돌사고
출처: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항공사고조사보고서
2015. 7. 14. 경상남도 합천군에서 성우 REMO-H2 기체가 농약 운반용 트럭에 충돌하며 화재로 전소되었던 사고입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부조종자가 정지! 정지! 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조종자가 정지조작을 하였으나 비행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충돌하여 사고가 나게 되었습니다.
4. 경북 봉화군 어린이날 행사 사고
사진은 사고와 관련이 없습니다
2017. 5. 5. 경북 봉화군에서 어린이날 행사로 드론이 사탕 투하중 추락하여 어린이3명과 어른1명이 부상입게 된 사고입니다.
5. 기타 사건 사고
출처: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항공사고조사보고서
2018. 4. 6. 서울 신설동 추락사고로 차량파손
2017년 경기도 소재 교육원 기체돌진으로 교관 부상, 얼굴 봉합
기타 전선, 지주선, 수목, 구조물 충돌
조종자/부조종자 농약중독 등
사고를 예방하려면?
위에서 대표적인 여러 무인기 사고들을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실제로 발생하는 여러 사고의 대부분이 충돌사고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조종자의 실수가 차지합니다.
조종자 준수사항
무엇보다 조종자 준수사항을 지키는 것이 제 1원칙입니다.
우리가 처음 초경량무인비행장치 필기시험을 볼 때도, 실기시험중 구두시험에도 단골문제로 나오는 만큼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한 사례들 중에서도 낙하물 투하, 인구 밀집된 지역에서의 비행, 육안비행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비행 전 점검은? 필수!
비행을 시작하기 전에 기체에 랜딩기어, 프롭 상태 등 외부적인 점검부터 전원을 켜고 이륙전 GPS인가, 자세모드 확인 등의 철저한 점검을 확인 또 확인한 뒤에 비행을 시작하여야 합니다.
특히 전북 임실군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망사고의 경우에도 이륙 전 확인하고 비상시를 대비한 마음가짐으로 이륙을 하였으면 어떠하였을까 생각이 듭니다.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쉽게 접하는 RC헬기 혹은 드론들을 누구나 어느 정도 숙련이 된다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아이들도 쉽게 날리는 토이 급 드론마저도 날아다니는 예초기라고 비유가 될 만큼 보기와 다르게 상당히 위험합니다. 실제로 영국에서 18개월 아기가 드론에 의해 오른쪽 눈을 실명하기도 하였습니다.
사고라는 것이 예방한다고 무조건 일어나지 않는다는 법은 없으나, 최대한 모든 것을 조심하고 예방해서 조종자 준수사항, 비행 전, 이륙 전, 이륙 후, 비행 후 점검뿐만 아닌 비상시 마음가짐 등 모든 예방을 하기 위해 조심한다면 사고에 최대한으로 대비가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여러분 모두 오늘도 안전비행하세요 ^^
WRITER 이병철
기체를 띄우고 직접 조종한다는 소소한 취미에서 시작하여 드론을 경찰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연구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폴드론아카데미)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coolandma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