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비행할때 있으면 좋은 아이템
액세서리는 일반적으로 치장을 위해 만들어진 물건이기 때문에 치장 이외의 용도는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드론의 경우라면 예외를 허용해도 좋다. 대부분의 기계 장치에 특별한 액세서리가 필요한 것처럼, 드론도 예외가 아니다. 요즘은 여행을 가거나 멋진 풍경과 마주쳤을 드론 촬영을 떠올리게 되는 일이 오히려 자연스러울 정도가 됐다. 드론이 대중화되면서 일어난 두드러진 변화 가운데 하나인 셈이다. 물론 드론 액세서리는 치장용품인 화장품과는 다르다. 화장품이 바르고 붙이는 것이라면 드론 액세서리는 끼우고 달 수 있다. 폭 넓게는 드론 비행에 도움이 될 만한 모든 것을 액세서리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드론 비행에 도움을 주는 편리한 액세서리들로는 무엇이 있을까?
드론과 배터리 컨트롤러 등을 가지고 이동해야 할 때 유용한 것이 바로 SSE 백팩이다. 드론과 액세서리를 안전하게 보관해준다. 휴대가 간편하며 어깨에 착용하는 형태이다. 더러워지면 쉽게 세척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졌고, 다양한 수납공간과 조절 가능한 스트랩이 장착되어 있다. 가방의 아래쪽에 드론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드론이 외부 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해 주는 끈이 있다. 하단부에는 배터리, 프로펠러와 기타 품목을 보관하는 슬롯이 마련됐다. 일반 배낭보다 크지 않으면서 적절한 수납공간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DJI의 드론 백팩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눈길을 끈다. 합리적인 가격의 드론 백팩을 찾고 있다면 추천한다.
드론을 띄우거나 착륙시킬 때 랜딩패드는 상당히 유용하다. 밖에서 드론을 날려야 할 때 험하고 울퉁불퉁한 지면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따라서 랜딩패드는 당신의 드론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비가 와서 젖어있는 지면이나 해변의 모래사장에서 이착륙을 해야 할 때도 편리하다. 고정핀이 동봉되어 있어 바람이 강하게 불어도 랜딩 패드를 지면에 고정할 수 있다. DJI 인스파이어처럼 크고 무거운 드론부터 스파크처럼 작은 사이즈의 드론까지 다양하게 호환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드론 하단에는 짐벌과 카메라, 그리고 센서들이 위치하고 있기에 이런 민감한 장비들을 보호하고 싶다면 랜딩패드를 꼭 구비하는 것이 좋다.
날이 갈수록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제 4k 해상도의 동영상이 우리에게 익숙하다. 하지만 영상의 해상도와 품질이 올라가면 필연적으로 동영상 파일의 용량 또한 그에 비례해 커지게 된다. 드론을 날리는 드로너들이라면 Sd Card는 이미 필수품으로 구비하고 있을 것이다. 고품질의 영상을 저장하고 싶다면 최소 256GB이상의 용량을 가지고 있는 Sd Card를 보유하는 것을 추천한다. 용량은 넉넉할수록 좋다.
드론을 날릴 때 우리가 보는 모니터를 태양으로부터 가려주는 일종의 햇빛가리개라고 할 수 있다. 태양이 밝게 비추는 맑은 날씨에 드론을 날릴 때 내리쬐는 태양빛으로부터 모니터를 보호해준다. 태양이 너무 밝으면 눈이 부셔서 모니터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맑은 날씨에 야외에서 비행해야할 때 도움을 준다. 컨트롤러와 모니터 사이즈에 맞는 다양한 Sun Shade가 출시되어 있으므로 자신의 조종기와 모니터 사이즈를 고려하여 선택하기 바란다.
Antenna Signal Booster는 드론과 컨트롤러사이의 신호를 증폭시켜주는 액세서리이다. 안테나에 장착하면 신호 각도를 줄여줘서 더 안정적으로 신호를 전송시켜준다. 드론을 먼 거리로 날려 비행하는 것이 불안하다면 안테나 신호 부스터를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보자.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전파가 교란되거나 와이파이(Wi-fi) 신호 부족으로 인해 조종기와 연결이 끊기거나 영상이나 사진이 제대로 전송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우리는 "내가 설마 드론을 잃어버리겠어?" 라고 자신하지만 신호가 끊겨 저 멀리 사라지는 드론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훌쩍 내 곁을 떠나는 드론을 찾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GPS Tracker(GPS 추적기)를 다는 방법을 추천한다. 요즈음 출시되는 드론들은 대부분 GPS가 내장되어 있지만, 신호가 끊어져서 GPS가 잡히지 않을 때 별도로 부착한 GPS추적기의 신호를 따라가면 드론을 발견 할 수 있다. GPS가 장착되어있지 않는 레이싱드론의 경우에도 상당히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조종기 스트랩(Controller Strap)은 조종기와 드로너를 연결해주는 끈이다. 이 끈은 단순하지만 조종기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도움을 준다. 때때로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발생해 컨트롤러가 손에서 떨어져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비행시간이 길어질 수록 목과 어깨 쪽 근육이 긴장되어 경직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조종기 스트랩을 이용한다면 목과 어깨의 압력을 완화시켜주어 편안한 비행이 가능할 것이다.
드론을 날릴 때 사실 액세서리가 없이도 충분히 비행은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급격한 기상 변화, 신호 끊김 등등)이 닥쳤을 때, 드론 액세서리가 구비되어 있다면 더욱 능동적으로, 그리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이게 필요할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비행에 도움을 주는 액세서리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다양한 액세서리를 찾아 활용한다면 드론 비행을 통해 봄날의 하늘이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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