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과 함께하는 액세서리
솔직히 드론은 저렴한 취미입니다.
어떤 대가라도 지불할 수 있는 취미에 비하면 말이지요.
물론 드론 중에도 레이싱 드론이라면 조종기와 FPV 고글, 배터리와 배터리를 충전할 특수한 충전기 그리고 잠시만 정신줄을 놓아도 산산이 부서지는 드론까지 지갑이 털릴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지만
단 한 번의 결제 버튼으로 하늘을 즐길 준비가 끝납니다. 그러니 시작한 새로운 취미에 지갑을 조금만 더 열어보세요. 드론과 함께하는 여러 가지 액세서리는 비행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니까요. 특히 드론의 명가 DJI의 드론은 다양한 액세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드론보다 액세서리 종류가 더 많습니다. 그러니 DJI의 최신 드론 매빅 에어 2에 액세서리를 조금 더해도 이상하지 않지요. 매빅 에어 2가 가지고 있거나 구입을 예정하고 있다면 이제 새로운 쇼핑을 이어가야 할 때입니다.
매빅 시리즈는 얼핏 보기에 다 비슷해 보입니다.
그래서 액세서리도 매번 비슷한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렇게 꾸준히 출시될 거면 차라리 DJI가 다리를 조금 길게 만들어 주어도 좋을 텐데 매빅 시리즈의 짧은 다리는 참 한결같습니다. DJI의 다리 길이가 변화 없다는 것은 다른 의미에서는 꼭 필요한 건 아니라는 의미를 가지기도 하겠지만 확실히 이 렌딩 기어는 추락 시 카메라와 짐벌의 파손을 줄여줍니다. 프로펠러 바람에 피어오르는 먼지에도 도움이 되지요.
이 조명에는 AAA 건전지가 필요합니다. 그만큼 무거워지지요. 무게가 무거워 질수록 비행시간이 반비례하는데다 해가 진 후에는 비행도 할 수 없는데 이 조명이 무슨 소용일까 아쉽긴 하네요.
튀어 오른 물에 고장이 날지도 모르니 렌딩 기어 선택은 천천히 고민하더라도 DJI 공식 홈페이지도 판매하는
ND 필터는 카메라에 들어오는 빛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보통의 카메라는 환할수록 더 좋은 영상을 담습니다. 본격적인 촬영에는 특수한 조명과 빛을 집중시킬 반사판까지 동원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보통은 ND 필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빛이 부족한 영상은 다시 보정할 수 있지만 빛이 과한 경우는 모두 하얗게 되어 보정이 불가능합니다.
매빅 에어 2는 그늘 한 점 없이 밝은 빛에 노출되지요. 하늘에서는 빛이 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중요한 순간의 항공 촬영은 ND 필터로 조금 어둡게 찍는 편이 좋습니다.
매빅 시리즈의 기본 액세서리인 프로펠러 홀더도 매빅 에어 2를 위해 돌아왔습니다.
프로펠러는 날카롭지요. 작은 가방에 매빅 에어 2를 넣으면 프로펠러가 가방 입구에서부터 방해하기 시작합니다. 반으로 접혀도 소용없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게 꼭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그냥 적당한 밴드로 프로펠러를 묶어 보기도 하지만
매빅 에어 2는 매빅 에어의 후속작이지만 디자인은 오리지널 매빅에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인지 여기까지 살펴본 액세서리는 신기함이 떨어집니다.
차라리 신기한 액세서리를 달 수 있는 커넥터가 더 재미있습니다. 사진=https://www.banggood.com+
이 커넥터는 야간 비행을 위한 LED 조명을 설치할 수 있지만 다른 장치를 사용할 표준 커넥터를 제공합니다. 다양한 액션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지요. 4K 해상도의 매빅 에어 2 카메라는 이미 훌륭하지만
360도를 모두 촬영하는 카메라는 또 다른 즐거움을 줄 테니까요.
드론이라면 높이 그리고 멀리까지 비행하고 싶지만 날아가면 그만입니다. 액세서리로 아무리 예쁘게 꾸며도 하늘의 드론은 점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매빅 에어 2는 색깔도 회색입니다. 흐린 날 구름 아래라면 라식과 라섹으로 보강한 시력도 구름의 보호색인 회색으로 무용지물입니다.
차라리 조종기에 공을 들이는 편이 좋을지 모릅니다. 매빅 에어 2는 매빅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지만 조종기 만큼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돌아왔으니까요. 그러니 조종기는 더 예쁘게 꾸며 봅시다.
먼지와 수분으로부터 조종기를 보호하는 이 스킨의 재질은 실리콘입니다. 비행으로 긴장한 손에서 아무리 식은땀이 흘러도 조종기를 뽀송하게 보호합니다. 물론 손에서 미끄러지는 일도 막아줍니다. 더 예쁜 커버는 없냐고요?
물론 접착식 스킨이라면 조종기를 꾸미는 김에 드론도 함께 꾸밀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실용적인 액세서리를 찾아봅시다.
별도의 스크린이 없는 매빅 에어 2 조종기는 스마트폰 화면에 조종을 의지해야 합니다. 맑은 날 태양빛이 스마트폰 화면 보다 밝으면 화면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런 때라면 비행 상황을 확인할 길이 없으니 후드는 필수입니다.
꼭 필요한 액세서리는 더 있습니다. 조종기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전화가 비행을 방해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태블릿을 드론 모니터로 사용하고 싶다면 기본 조종기로는 부족합니다. 매빅 에어 2의 조종기는 지금까지 매빅 조종기와 다르게 스마트폰을 상 측에 연결하지만 크기에 한계가 있으니까요.
조종기를 위한 액세서리는 더 있습니다. 매빅 시리즈의 조종기 하면 익숙한 비행 거리를 늘려준다는 추가 안테나 부스터입니다.
하지만 매빅 에어 2 조종기는 스마트폰 고정 부가 안테나를 대신해서 인지 매빅 에어 2를 위한 안테나 강화 액세서리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신제품 매빅 에어 2라도 지금까지 출시되었던 매빅 전용 액세서리들과 대부분 비슷하네요. 다른 매빅을 사용했을 때 편했던 액세서리를 매빅 에어 2용으로 다시 찾는 기분이지요. 하지만 매빅 에어 2 전용 가방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스마트폰 사면 케이스 구입이 다음이듯 드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쩐지 옛날 카메라 가방 같아 취향이 맞지 않는다면 좀 더 맵시 있는 가방을 찾아봅시다.
크기가 작아 필요한 것만 담기지만 완전히 열리기 때문에 어떤 가방보다 넣고 꺼내기 편리하지요. 본격적인 촬영 장비를 모두 가지고 다닐 큰 가방을 찾는다면
액세서리를 나누어 수납하기 좋게 칸막이가 되어 있지만 함께 들어 있는 숄더백만으로 훌륭합니다. 드론과 조종기를 포개 넣을 수 있고 필요하면 부피를 늘어나지요. 물론 이 모든 가방이 꼭 매빅 에어 2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다른 드론도 모두 사용할 수 있겠지요.
매빅 에어 2 전용 액세서리보다 모든 드론을 위한 독특한 액세서리도 있습니다.
드론 위로 부착되는 95g의 무게를 가진 이 확성기는 100데시벨의 소리로 안내합니다.
놀고 싶어서 구입한 드론이 일할 때 쓰일까 두렵지만 놀이터에서 돌아오지 않는 아이들을 부르는 데는 유용하지 않을까요?
드론을 위한 유용한 액세서리는 더 있습니다.
카메라 렌즈는 입김을 불어 화장지로 박박 닦으면 안 됩니다. 렌즈 표면의 코팅이 상할지도 모릅니다. 천으로 된 렌즈 클리너를 쓰면 안 되냐고요? 팬이 훨씬 있어 보이지요. 드론 전용이니까요. DJI 드론은 가성비가 뛰어납니다.
그중에서도 매빅 에어 2는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가성비가 높다고 저렴한 것은 아니지요. DJI 드론은 다른 드론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액세서리 쇼핑은 너무 부담가지실 필요 없어요.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아도 드론 가격을 넘지는 않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드론을 즐겁게 만드는 최고의 가성비 제품인지도 모릅니다. 이제 새로 장만한 매빅 에어 2를 위해 액세서리를 주문하세요. 액세서리로 드론과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요.
하늘을 나는 물건을 하나씩 공부하고 있는 엔지니어 입니다.
http://blog.naver.com/smoke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