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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나드론스타팅 Sep 11. 2020

여름 휴가철 드론의 활용

여름철에 활용되는 드론

비가 주룩주룩... 하루에도 몇 번씩 내렸다 그쳤다 하는 비로 인해 침수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장마가 끝이 나고 곧 무더위가 찾아올 거라고 하는데요, 얼른 비로 인한 피해가 복구되고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길 바랍니다.

  

우리나라 행정관청에서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라고 예상되는 해수욕장, 계곡, 국립공원 등 여러 곳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도록 유도하고 불법 상점을 단속하는 등 드론을 활용한 안전한 여름나기 계획에 한창입니다.

  

여름 휴가철! 우리나라에서 안전한 여름휴가철을 보내기 위해 어떻게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지 기사를 통해 알아보고 과연 기대효과는 어느 정도일지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드론의 활용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드론 활용 발열 체크

  

드론을 활용한 발열 체크 실시간 모니터링 화면.

  

1차로 완도대교와 고금대교, 땅끝항, 완도여객선터미널 등 완도로 진입하는 모든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실시하고, 2차는 명사십리해수욕장 주출입구 3곳에서 이용객 발열 체크를 실시하는데 이러한 발열체크를 위해 드론에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체온이 높은 피서객을 찾아내는 방법을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하며 실용화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수욕장 거리 두기’ 감시

  

강릉시, 경포 등에 10대 투입해 2m 내 근접 땐 안내방송 사진=연합뉴스

  

“지금 너무 밀착돼 계십니다. 빨리 2m 이상 떨어지세요.” 강원도에서는 드론을 활용하여 ‘피서객 간 거리두기’ 감시활동을 벌이기로 하였습니다. 예방활동에 투입되는 드론에는 카메라와 마이크가 부착돼어 있으며 해수욕장 내에서 일행과 거리 두기를 하지 않으면 위와 같은 안내방송을 통해 감시활동을 진행합니다. 또한 드론에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홍보 펼침막’을 달고, 마스크 착용 등을 권고하는 안내방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휴가철 계곡 내 불법 시설물 집중 단속

  

산림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말까지 넓은 면적의 산림을 감시하기 위해 무인기(드론)도 동원하고, 주요 불법행위 발생지역은 산림 특별사법경찰 등이 현장 단속을 병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드론 띄우는 산림 무인기 감시단

  

산간 계곡 내 천막·단상·놀이 시설 등 불법 시설물과 미등록 야영 시설, 산림 내 허가된 장소 외 취사 및 오물 투기 행위 등 불법 행위를 집중단속한다로 밝혔습니다.

  

  


  

기대효과 그리고 문제점

  

코로나로 인해 해수욕장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드론이 한 몫을 하고 있는데요! 드론이 투입되었을 때의 기대효과 및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발열체크, 보완이 필요

  

올 초 폴드론 팀에서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열화상 카메라 도입 전 드론에 열화상카메라를 장착하여 실시간 모니터를 통해 확인한 바 있습니다.(이를 알고 여수시청에서도 문의를 주셨습니다!!!)

그 당시 저희의 경험으로는 열화상카메라의 경우 온도에 많은 영향을 받아 정확한 측정값을 얻기는 어렵기 때문에 몇 사람의 체온을 측정한 후 평균치를 설정하여 알람이 울리는 방식으로 열 감지를 실시하였습니다.

  

  

그 당시 청사 내에서 실시하였기 때문에 온도에 적은 영향을 받았지만 외부의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여름철의 경우 실시간 별 온도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온도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토대로 기준치를 바꾸어 주어야 하는데 기준을 세우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다는 야간 특별비행 허가 내서 개장 시간이 끝난 후 해수욕장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확인해서 못 들어가도록 하는 것이 열화상카메라 실효성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이지 않을까요?

  

  

해수욕장 거리 두기’ 감시

  

사람이 몰리는 장소에 드론을 띄워 안내방송을 하고 홍보설침막을 드론에 장착하여 이를 띄워놓는 방법은 꽤나 효율성이 있을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안내요원이 있다고는 하나 드넓은 해수욕장을 전부 감시하기엔 역부족이며 이를 드론으로 메꾸어 준다면 충분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드론의 추락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2015년 7월 29일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항공순찰 중이던 드론이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드론은 피서객이 없는 2차 통제선에서 벗어난 바다에 빠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습니다.

  

드론 추락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자주 언급되고 있는 문제이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드론 낙하산 등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우리는 드론을 날리기 전 주변의 상황과 환경, 기체 점검 등에 주의를 다하여야합니다.

  

산림 무인기 감시단

  

산악 수색은 미리 지형을 파악해놓지 않으면 능선에 따라 나뭇가지 등의 장애물로 인해 드론이 추락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때보다 더욱 조심해야합니다.

  

여름철 계곡 내 불법 시설물 설치, 오물 투기 등 사회적 문제가 대두 되고 있는 요즘 드론을 활용한 감시는 증거수집이 가능하고 드넓은 장소를 한번 쭉 훑을 수 있는 최적의 기능을 할 수 있으리라 보지만 여느 장소보다도 장애물이 많은 장소이기 때문에 어려움도 있습니다 . 하지만 이를 잘 운용한다면 너무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름 휴가철 드론의 활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에 언급된 내용 외에도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사람이 없는지 확인하고, 해수욕장, 산악지형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구조물품을 나르기도하며, 실종자 수색을 위해 드론을 활용하는 등 드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데요~~ 드론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 휴가철을 보내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WRITER 유선희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핵심인 드론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하여 드론을 경찰업무에 활용하기 위하여 연구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폴드론아카데미)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 드론 실종자 수색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폴드론아카데미는 전원 현직경찰관들로 구성되어 활동하는 전문적학습공동체로, 드론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치안업무의 도움을 주고자 연구하는 경찰 내 현장학습동아리 입니다. u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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