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눈은 밖을 향해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은 잘 볼 수 있지만, 자기 자신은 제대로 볼 수 없다. 오직, 거울이나 개울물 같은 외부의 도움이 있어야만 온전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외면만 그런 것이 아니다. 나의 내면에 대해 온전히 알고자 할 때에도 외부의 도움이 필요하다. 나에 대해 솔직하게 말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나 자신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주변에 있어야 비로소 자신을 성찰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제대로 알게 되었을 때, 사람은 더 빨리 성장한다.
그러니, 나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사람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내가 없는 자리에서 말고, 내 앞에서 내 얘기를 해주는 사람은 소중한 사람이다. 솔직한 얘기를 해주는 사람이 가까이해야 할 사람이다. 그리고 나 또한 그들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서로가 서로를 성장시키는 좋은 벗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