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취한하늘 Jan 24. 2024

변화의 방향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다.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메뉴를 바꿔봤다. 그래도 장사가 되지 않아 인테리어를 바꿨다. 그래도 여전히 장사가 되지 않아 가게 위치를 바꾸기로 했다. 그러다가 결국 장사를 접었다.


무언가가 내 마음 같지 않을 때는 변화를 주고 싶어 진다. 변화를 주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문제는 변화에도 방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지 현재 상태와 달라진다고 해서 상황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잘못하면 오히려 더 심각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지금 가지고 있는 문제가 무엇이고, 그 문제를 해결해 줄 변화가 어떤 변화인지 살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변화 중에서 나를 이롭게 할 변화를 찾아야 한다. 만약, 이롭게 하는 변화가 없다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현재 상태가 나에게는 최선의 상태라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좋은 변화를 찾는 것이 늘 쉽지는 않다. 하지만, 방향성 없는 변화는 위험하다. 두통약이 없다고 두통에 아무 약이나 먹을 수는 없지 않은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