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이솝우화
순진한 황새 한 마리가 명랑한 두루미 무리들에게 초대를 받았다. 그들은 새 씨앗이 뿌려진 농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농부가 쳐놓은 그물에 모든 새들이 잡히면서 파티는 비참하게 끝났다.
황새는 농부에게 놓아달라고 애원했다.
“제발 저를 보내주세요”
그가 말했다.
“저는 황새입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황새들은 정직하고 착한 새라고요. 난 두루미들이 도둑질을 하려는 것인지 몰랐습니다.”
“너는 착한 새일지도 모르지”
농부가 대답했다.
“하지만, 난 도둑질하는 두루미들과 함께 있는 너를 잡았어. 그렇다면 너도 그들과 같은 처벌을 받아야 할 거야.”
1.
황새는 두루미들의 계획을 정말로 몰랐을 수 있다. 그의 성품이 아주 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도둑들과 함께 있는 것을 발견한 농부가 그를 두루미들과 같은 도둑으로 보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직장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험담을 즐기는 사람과 자주 어울리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은 그도 험담을 즐긴다고 생각할 수 있다. 비록 그가 이야기를 듣기만 했더라도 말이다. 그러니까, 내가 하는 말과 행동뿐만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의 옆에 있는지도 나에 대한 평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일수록 더욱 그런 정보로 나를 판단할 것이다. 따라서, ‘나는 떳떳하니까 괜찮아’라고 생각하지 말고, 좋지 않은 사람, 어울리지 말아야 할 사람과는 어지간해서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