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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자기계발팩토리 Apr 16. 2022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사람을 위한 가이드북

<회사 말고 내 콘텐츠>를 읽고나서

들어가며


독서노트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브런치 작가로서 직장생활과 생산성, 자기계발에 관한 글을 주로 쓰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독서는 가장 중요하고도 효과적인 자기계발 수단이지요. 이제부터는 주기적으로 제가 읽은 책들을 소재로 해서, 저의 생각을 담아서 독서노트를 적어 보려고 합니다. 


경제적 자유라는 화두


"경제적 자유"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득을 얻기 위해서 굳이 시간 바쳐 일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를 일컫는 말이지요. FIRE 족이라고 해서, Financal Independent, Retire Early 라는 말도 있습니다. 재정적으로 독립해서 일찍 은퇴하는 사람들을 의미하죠. 많은 직장인들이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 투자도 하고, 부업도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회사에 종속되어 시간을 바쳐야 하는 상태를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이겠지요. 또 하나는 조금 수동적인 의미에서, 회사와 고용계약을 해지하더라도 생활에 문제가 없어야 한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러니하네요. 첫 번째 이유는 "빨리 회사를 떠나고 싶다"라는 전제가 있는 것이고, 두 번째는 "회사에서 최대한 오래 머물러야겠다"라는 생각과 끈이 닿아 있는 것이니 말이지요. 



<회사 말고 내 콘텐츠>를 읽고나서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꿈


어쨌든, 콘텐츠를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은, 이자만으로 먹고 살 만큼의 큰 부를 소유하지 않아도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두 가지 이유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몇 년 전에 썼던 제 일기장을 보니, 그 때도 콘텐츠 크리에이터, 다른 사람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로서의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6년이 지난 지금도 그 꿈이 여전히 있다는 것은, 나름대로 열망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도 되는 것이겠지요?


<회사 말고 내 콘텐츠> 를 소개합니다


회사 말고 내 콘텐츠


그런 측면에서 소개할  <회사 말고 내 콘텐츠>라는 책은, 콘텐츠를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큰 영감과 아이디어, 그리고 현실적인 조언과 위로를 준 책입니다.


작가는, 잘 알려진 콘텐츠 크리에이터, 서민규 님이시죠. 브런치를 통해서 작가로 등단하신 분으로도 유명합니다. 에버노트 전문가로서 유명하신 분이고, 생산성 향상, 정리 정돈, 자료수집, 글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지고 계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관심있어 하는 분야와도 많이 통해서, 이 분의 글이나 영상, 그리고 책은 빠짐없이 다 읽어 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구성


이 책은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소개한 대로, 콘텐츠 작가로서의 길을 가고 싶은 사람에게 해 주고 싶은 저자의 솔직한 조언을 담고 있습니다. 총 일곱 개의 챕터로 되어 있고 각 챕터마다 7개씩 (마지막 챕터는 6개) 꼭지로 되어, 총 48개의 꼭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 가도 좋고, 관심을 끄는 꼭지를 골라서 읽어도 많은 인사이트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도움이 되었던 부분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의 3장과 4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상세한 조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3장에서는, 막연하지만 일단 시작하다 보면 점점 분명해질 것이라는 격려가 와 닿았고요, 자료를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긴 호흡을 가지고 컨텐츠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분명한 방향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신선한 메시지를 계속해서 생산하려면 무엇보다도 계속해서 공부해야 되겠지요. 저자는 4장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 위한 자료 수집 방법, 수집한 자료를 어떻게 숙성시켜서 자기만의 콘텐츠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소개한 버커니어 학습법은, 별도의 책을 찾아서 보고 싶을 만큼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기억에 남는 구절


텍스트의 소비와 생산을 기준으로 극단적으로 나뉘는 두 인물을 보면, 내 상태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자는 조선 시대의 독서광으로 많이 알려진 두 인물, 김득신과 정약용을 사례로, 텍스트 소비자와 콘텐츠 생산자의 삶을 대비시키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삶을 꿈꾸고 있으면서도 텍스트 소비자로서의 삶만 살았던 것 같군요. 무언가 콘텐츠를 생산하기보다는 읽는 데 치중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읽는 건 쓰는 것보다 쉬우니까요. 다독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읽는 만큼 그를 바탕으로 제 생각을 길어 올리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면, 태그라는 속성으로 데이터를 다루는 일에 익숙해야 한다.


이 부분을 읽고, 제 Notion 의 정리 시스템을 모두 바꾸었습니다. 기존의 폴더 구조를 모두 다 태그 시스템으로 바꾼 거죠. 


도스나 윈도우에서 주로 사용해 온 폴더 (디렉토리) 시스템은, 하나의 자료가 두 가지 카테고리에 모두 해당될 때 어디에 저장해야 할지를 결정하기가 애매하다는 단점이 있지요. 


반면 태그 시스템은 하나의 자료에 복수의 태그를 달아 두고, 태그를 통해 검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태그 시스템의 또 다른 장점은, 나중에 특정한 태그를 통해서 검색했을 때 기존의 맥락과는 상이한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지요.


저는 회사 자료도, 모든 자료를 "보관"폴더에 넣어 놓은 다음, 별도의 트리구조 폴더를 만들어서 "보관"폴더에 담긴 자료 원본의 링크를 보관하는 방식으로 저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뒤 하나의 태그를 (즉 폴더를) 선택하면, 서로 다른 맥락에서 입수된 자료가 전혀 새로운 구슬 꾸러미가 되는 것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마치며


공유하고 싶은 구절이 너무 많은데, 다 쓰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네요. 저작권 문제도 있을 것이고요. 아무튼 브런치에서 글 쓰시는 분들이라면 콘텐츠 크리에이션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이 책은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이시는 분, 내가 무슨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되겠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 열심히 뭔가를 하시다가 길을 잃으신 분, 자신감이 떨어지신 분, 실제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꼭 읽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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