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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Dec 22. 2021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대단하다.

진짜 말 그대로 대단한 책이다. 한동안 브런치에 책 소개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정말 소개 안하면 안될 것 같아서 다시 타자를 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는 정말 세계의 대가들이 극찬을  책이다. 그 중에서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말콤 글래드웰의 평가가 뇌리에 박혔다.


“너무 환상적이다. 이 책은 끝내주는 책이다.”


정말 읽어보면 그렇다. 이 책은 어떤 책인지 간략한 소개를 듣고 목차를 보면 왜 읽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의 부제는 ‘문학 작품에 숨겨진 25가지 발명품’이다. 그냥 뜬 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다. 저자인 앵거처 플래처 박사는 예일 대학에서 문학 박사학위 받았고, 그리고 학부 때는 미시건 대학교에서 신경과학으로도 학위를 받은 정말 엄청난 능력자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 문학 작품을 소개하는 책인지 뇌과학책인지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문학 작품을 읽었을 때 우리가 뇌 그리고 신경과학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말 그대로 환상적이다. 이 책은 수준 높은 벽돌책이지만 생각보다 몰입해서 술술 읽을 수 있다. 책의 목차를 보고 원하는 부문만 읽어도 충분히 좋다.

이 책은 Goodreads에서도 4점이 넘는 정말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리뷰 중에 너무 좋은 한 문단이 있어서 소개해보면 아래와 같다.


“이 책은 정말 길고 밀도 높은 (즉 벽돌책)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위해 쓰여진 노력은 기하급수적으로 보상받을 것이다. 이 책을 다 읽을 때 즈음에 나는 마치 대학교 수업의 전체 과목의 지식 가치를 완전히 흡수한 느낌이었다.”


<우리는 지금 문학이 필요하다>를 읽으면 정서적 만족, 유익한 정보 그리고 돈이 되는 스킬까지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이 책을 읽고 깨달은 부분을 여러 부분에서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나는 이 책을 읽고, 필요하면 사람들과 함께 노래를 불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깨달은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앞으로 어떤 기회가 왔을 때 사람들과 노래를 함께 할 생각을 하니 벌써 행복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여기서 배운 기법들을 적용해서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 소설을 쓰는 글빨(?)이 딸린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주제와 플롯을 가지고 전문 작가와 상의해서 나중에 우리 채널에 웹드라마로 꼭 만들고 싶다. 고작가님도 내 이야기를 듣고 대박이라고 했다. 주제는 100명의 (혹은 10명. 아무튼 여러명) 초능력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4장에 나오는 발명품인 ‘평정심 고양기’도 책을 읽어보면 누구나 어렵지 않게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왜 소크라테스가 죽기 전에 정말 의외의 인물인 “이솝(이솝 우화의 이솝이다.)”에 대해서 흉내를 냈는지 그것을 설명해주는 대목은 정말 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위험한 상황에서 투쟁도피 반응이 우리 신체를 지배할 때 찬가를 불러서 옥시토신 더해지면 어떻게 두려움이 용기가 되는지 설명한 부분도 정말 환상적이다. 말콤 글래드웰이 왜 이 책은 환상적이라고 했는지 이 글을 쓰면서 그 기분을 더 제대로 알 것 같다. 나도 모르게 진짜 환상적이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정말 대작이다. 바쁜 분들은 서점에 놀라가서 원하는 챕터만 읽어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에는 관련 문학 발명품에 대해 더 깊게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추천 책과 영화가 나오는데 책을 읽고 감명 받은 부분은 추천 작품까지 읽거나 본다면 더 깊은 깨달음과 즐거움을 얻을 것 같다.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니 모두가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 책은 정말 2021년 독보적인 올해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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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미디어의 제작지원을 받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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