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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박사 Sep 03. 2017

가장 완벽한 투자!

언제나 부자고 되고 싶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은 없다. 그래서 일찍부터 주식투자를 했다. 아니 요행으로 내가 산 주식이 오르기를 기도(?)했으니 주식'투기'였다. 어떻게 하면 빨리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매일같이 고민했다. 다양한 시도를 했고 또 쓰디쓴 실패를 경험하면서 투자의 원칙을 세울 수 있었다. 


이제 사람에게 투자한다. 


나는 다양한 형태로 기부를 많이 하는 편이다. 직접적으로 돈을 기부할 때도 있고 다양한 강연을 무료로 개최하면서 내가 모든 비용을 지불하는 형태로 기부를 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묻는다. 


"왜 그렇게 기부를 합니까?"


우선 첫 번째 이유는 즐거워서 그렇다. 즐거움을 얻는 방식는 모두가 다르다. 나도 예전에는 골프를 맨날 칠수 있다면 (=돈과 시간이 충분하다면)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제는 즐거움을 얻는 방식 바뀌었다. 누군가를 돕는 것은 나에게 엄청난 희열감을 준다. 예전 같으면 골프를 쳐서 깨백을 할 때 싱글을 기록하는 생각을 하면 혹은 운이 좋게 홀인원을 한다면 기뻤겠지만 지금은 내가 혹시 운이 좋아서 우리나라 모든 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다면? 저소득 계층에 교육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쪽팔리게) 몇 년째 압도적으로 일위를 하고 있는 유리천장 지수 순위를 낮출수 있다면? 생각만해도 아주 찌릿찌릿하다. 


두 번째 이유도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람에 대한 투자이다. 어제 광화문교보문고 강당에서 무료강의를 열었다. 대관료로 100만원 조금 안되게 지불하고 참석자분들에게 생과일 오렌지쥬스를 대접하기 위해 80만원 정도 지불했다. 왜 그랬을까? 누군가를 바꾸기 위해서이다. 말로만 바꿀수는 없다. 온라인 컨텐츠로 하는 메세지 전달은 그 무게감이 당연히 오프라인보다 현격하게 떨어질수 밖에 없다. 온라인은 사실 접점을 만들어내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반응은 오프라인이 가장 확실하다. 물론 확률과 강도는 약하겠지만 온라인도 변화의 시발점이 될수 있다. 하지만 3년 동안 여러가지 일을 하면서  99%온라인 컨텐츠와 1%의 오프라인 행사 구조만 만들어도 단순히 온라인에서만 활동했을 때 보다 그 효과가 몇 백배 높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 회사에 총 직원 분들 중 2/3이상은 직간접적으로 내 멘티분들이다. 또 이제 내가 3년 전부터 멘토링 해준 친구들은 조금씩 사회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 이미 사회에서 자리잡은 인생 선배님들도 나와 함께 새로운 도전을 하시면서 다시 성장하고 계신다. 그리고 나는 이제 그들에게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그렇다. 이제 투자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다. 


퇴사후 1년 간 수익이 없을 때, 그러면서도 멘티들 무료 모임 할 때 커피를 사줄 때 사실 심적으로 부담이 컸었다. 특히 돈 한 푼 집에 가져다 주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 먹을 사주고 있다보니 아내에게 가장 미안했다. 안정적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이제 시련의 기간은 끝났다. 충분한 수입이 생겼다. 그래서 나는 이제 더 공격적으로 투잘할 것이다. 가능성이 있는 친구들에게는 말로만 격려하고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투자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친구들이 성장하면 그 능력을 사회로 환원하게 격려할 것이다. 또 가능성을 못찾고 있는 대중에게도 다양한 방법으로 온/오프라인에서 끊임없이 컨탠츠를 쏟아내서 자신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조력자 아니 인생 투자자가 될 것이다. 


최고의 투자는 역시 사람이다!


덧. 어제 강연후 많은 메일이 왔다. 그 중에 한 친구가 강연후 마라톤을 완주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도 동기부여가 되서 여러분과 함께 공유한다. 


안녕하세요! 어제 XX OOO이 되기위해 공부하고 있었던 조OO 학생입니다.

어제는 집에 가자마자 박사님 말대로 유별난 친구들과의 하루를 보냈고, 그들의 치열함에 놀랐던 하루였습니다.그리고 무엇보다 박사님의 강연을 듣고 정말 많이느꼈습니다. 학습된 무기력이라는 말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저는 당연히 남들보다 못할수밖에없단 생각, 유별난 애들은 원래부터 잘하는애들이었단 생각을 항상 갖고있었거든요..ㅎㅎ

그리고 후원을 받으려면 내가 먼저 대단한 사람이 된다고하셨지요. 오늘 마라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아침에 일어났을때 갈까말까 고민을 되게 많이하다가, '작은 성취'부터 하자는 생각. 그리고 무엇보다 이거 가는 거마저 귀찮다는 이유로 안해버리면 난 뭘 해낼수있겠는가.. 그리고 무엇보다 돈아깜단 생각으로 갔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정말 운이좋게 처음으로 2위라는 상을 받았습니다. 중간에 걸을까말까고민하다가, 제 앞에 간 여자가 몇안된다는 걸 알고ㅠ죽을똥살똥~~그래서 이번에 받은 상금7만원은 제가 갖기보다 기부를 할 예정입니다.ㅎㅎ.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더라도, 제가 한 작지만 저에게는 커다란 성취로 동네 자취센터 도서관에 박사님 책을 제 돈 보태서 10권 정도 사서 기증할 예정입니다^^


박사님 . 정말 어제의 강연은 제 삶을 바꿔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많은 가슴 뛰는 이야기 궁금하시다면 <두근두근>과 함께 하세요! 그리고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책을 꼭 완성하세요! 응원할게요~


https://goo.gl/djCL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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