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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라이트리 Jul 05. 2024

젠슨 황과 은각사 정원사 이야기

엔비디아(NVIDIA)는 하루 아침에 쌓인 사상누각이 아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의 창업자이자 CEO로서 1993년에 회사를 설립한 이래 31년 동안 평생을 헌신해왔다. 그의 경영 하에 엔비디아는 컴퓨터 게임 그래픽카드로 시작해 그래픽처리장치(GPU)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는 지난 2024년 6월, 세계 최고 수준의 공대를 자랑하는 칼텍(Caltech)에서 졸업연설을 맡아 기술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큰 감동을 주었다. 특히, 엔비디아의 개발자 생태계인 쿠다(CUDA)는 애플의 앱스토어에 비견될 만큼 거대한 생태계를 구축하여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졸업연설에서 젠슨 황은 기술과 혁신에 대한 깊은 통찰을 나누며 연설의 말미에 자신이 겪은 한 가지 일화를 전했다. 그는 매년 여름 한 달 동안 해외에서 일을 했으며, 아이들이 어릴 때 일본에 잠시 머물렀던 경험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교토의 은각사를 방문한 그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넓은 이끼 정원에서 핀셋으로 풀을 솎아내고 있는 정원사의 모습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젠슨 황은 정원사에게 그러기에는 너무 넓어서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고, 정원사의 대답은 그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정원사는 "25년간 여기를 관리 중이다. 서두를 것 없다. 시간은 많다."고 답했다. 이 대답은 젠슨 황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고, 엔비디아가 지금의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을 상기시키며, 중요한 것은 꾸준히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 일화를 통해 젠슨 황은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업을 찾아 차근차근 꾸준히 해나가는 것임을 강조했다. 기술 혁신과 경영에서의 성공은 단기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에 걸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때 비로소 성취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젠슨 황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주었으며, 그의 철학은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live/-qXDdToZHzE?si=F5hgnHetCozQIJ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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