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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드라이트리 Aug 06. 2022

전기차 시장의 동향과 변화

테슬라 독주를 견제하는 BYD?

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1년 한 해 동안 전기차는 660만대 이상 판매되었고, 이는 2020년에 비해 100% 이상 성장한 것이다. 2021년 전기차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이 30% 정도였고, 나머지 70%는 배터리 전기차였다. 특히 중국지역은 2020년 대비 2021년에 150% 이상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중국 정부에서는 전기차 보급을 위해 보조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 : https://www.ev-volumes.com/


얼마전 2022년 8월 4일,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르던 루시드가 당초 연 1만대 가량의 차량 생산을 예상했으나 올해말까지 연 6천대 내외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루시드 주가가 13%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


출처 :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2080478421


전기차 양산은 쉽지 않은 문제이다. 테슬라도 2010~2019년 창업 초기 시기 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이슈가 바로 양산이었다. 일론 머스크는 2022년 8월 5일에 진행된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8년 내로 연 2000만대 생산을 하고, 공장을 12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Q&A 세션에서 현재 가동중인 6개 공장의 올해 생산량은 연 200만대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는 올해 신규로 가동된 베를린, 오스틴 공장의 생산량이 궤도에 안착하는데 시간이 소요되고, 코로나19로 인해 상반기 3~6월 시기에 상하이 공장이 폐쇄되면서 생산량 타격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출처 :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economy/2022/08/05/2FPMJOQX3ZFLZOXHERUDZ432QM/ 


그런 가운데, 중국 업체 BYD의 약진이 도드라진 2022년 1분기이다. 2022년 1분기 전기차 생산량을 보면, BYD가 테슬라를 제치고 약 65만대의 차량을 생산하여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상위 15개 업체 중 절반 가량이 중국 업체로(아래 표에서 붉은색이 중국업체이다.), 중국 업체의 아성을 엿볼 수 있다. 물론 중국 업체들은 대부분 내수 시장으로 소비하지만, 중국 시장은 자동차 업계 최대 시장이며, 이는 전기차에 있어서도 동일하다. 22년 2분기 통계에서도 BYD의 아성이 유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 https://www.sneresearch.com/en/insight/release_view/34/page/0?


배터리 생산량 부문에 있어서도 중국의 아성이 상당하다. 상위 10개사 중 아래 표에서 파랑색으로 표시된 기업들이 한국과 일본 등이고, 나머지 60% 가량은 중국업체였다. 22년 1분기, BYD는 배터리 생산에 있어서도 세계 3위를 기록했다. 테슬라도 기가 팩토리를 통해 자체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고, 오스틴 공장 등 에서도 4680 배터리를 자체 제작하고 있으나, 아직 양산 궤도에는 오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https://www.sneresearch.com/en/insight/release_view/34/page/0?


한편 최근 미국 바이든 정부에서는 인플레감축 법안을 추진하여, 전기차 보급 보조금과 탄소저감에 대한 크레딧 등에 대한 지원을 예고하였다. 이에 앞서 테슬라에서는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받기 위해 슈퍼차저를 다른 브랜드에도 개방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었다.


출처 : https://biz.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2/08/05/RFHDBGHG3VCXLCXWYX5PT5FZAA/


한국에서도 전기차 인기는 상당한 관심을 모으고 있으나, 기존에 비싼 가격과 축소되는 보조금으로 인해 구매까지 이뤄지는데 허들로 작용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에서는 자동차등록령을 개정하여 전기차 가격 중 2~3천 만원의 원가를 차지하는 배터리셀 부분에 대해 구독형으로 월납하여 차량 가격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하고자 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상품 옵션의 출현은 전기차 보급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https://www.nocutnews.co.kr/news/5797225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베트남의 최대 기업인 빈 그룹에서는 빈페스트 전기차를 22년 CES에 출품하여, 전기차 배터리를 NIO와 같이 교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공급하겠다는 비전을 밝히기도 했었다. 향후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출처 : https://www.etoday.co.kr/news/view/209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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