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후보의 선거캠프 홍보물이 아니라 시사 주간지 TIME의 표지
영화 속 한장면 같은 사진이다. 정말 스튜디오에서 분장과 연출을 해도 얻기 힘든 사진을 얻은 트럼프의 운명을 노쇄한 바이든의 이미지로는 뒤집기 어렵다. TV 토론에서도 말을 더듬는 바이든과 피를 흘리면서도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하는 트럼프는 이미 경쟁 상대가 아니다.
결국 COVID를 명분삼아 바이든은 후보 사퇴를 했다. 울고 싶은데 뺨맞은 격이라고나 할까?
바이든은 현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를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지선언을 했다. 타임지의 표지는 바이든의 퇴장하는 모습 일부분과 무대로 진입하는 카멀라를 보여준다. 미소와 자신있는 발걸음이지만 트럼프의 표지와는 너무 차이가 크다.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으로 트럼프와는 완전 대조적인 카멀라 어떤 행보를 해야 이 격차를 좁힐지 궁금하다. 정치는 이미지. 투표자는 지식인, 화이트 카라만이 아니다. 백인 노동자층, 하위 소득계층에게 어려운 정책 이야기보다 트럼프의 사진이 훨씬 직관적이고 가슴 두근 거리는 것이 당연하다.
올 11월 5일 반전이 일어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