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 수 있다는 감사한 마음
온라인으로 글쓰기 '1주년' 이 되는 날이다. 책 한 권으로 시작된 내 중년의 여정 중에 타공간을 비롯한 거의가 작가님을 따라 걸어가는 걸음이었다. 울고 웃고 다시 걷고 마치 걸음을 배우는 사람처럼 작가님의 뒤를 따라 쓰며 걸었다.
"인생 뭐 있겠어?''
"특별한 능력도 가진 돈도 없고 잘할 줄 아는 재주도 없는데''
"다 늦은 나이에''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서는 잘 사는 방법이 알고 싶었고 나로서 사는 힘이 간절하게 필요했다. 어느새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고 나는 이제 조금 ‘힘의 중심으로 사는 법’을 안다. 내가 없는 삶, 나로 살지 못하는 삶이 얼마나 뼈대가 없이 흔들리는 갈대스러웠는지 그토록 흔들리며 살았던 이유는 바로, '내'가 없었고 그동안 참고 누르던 슬프고 아프고 지친 내면의 영혼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을 이 세상 어디를 둘러보아도 내 작은 두 발을 디딜 언덕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작가님의 따스하고 섬세하신 배려와 관심과 사랑을 따라서 이 시간을 지나왔고 폭풍 같은 세월을 고이 보낸 후 언제나 그렇듯이 작가님의 곁에서 조용히 머물며 함께 존재하는 어른스러운 내가 되어 가는 삶, 그만큼 잘 성장하고 있으며 또 나로서 사는 삶의 끈을 부드럽게 쥐고 살아갈 수 있으니까, 부모와 가족 연인, 친구, 인연의 소중함은 끊을 수 없듯이 나는 인문학의 대가 김 종원 작가의 제자가 되었고 언제나 향하는 지성의 피가 그대로 뜨겁게 함께 흐를 것이다.
나는 다시 지금처럼 앞으로 삶의 시간을 피우기 위해 하루를 아낌없이 다루며 ‘사색하는 삶’을 살 것이고 쓰는 삶 위에서 행복과 사랑과 희망을 전하며 일상을 살아갈 것이다. 한 공간에서 글쓰기 ‘1주년’을 기념하는 마음을 전하고 이곳에서 나와 함께 해 주시는 친구님들과 더 오붓한 마음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 늘 감사하게 존재해 주시는 분들의 애정이 넘치는 곳 이 공간에서 향하는 글의 마음과 진실한 소통의 시작이 되길 두 손 모아 고요한 사랑을 기도합니다.
"언제나 좋은 마음으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