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인연은 또 다른 시작입니다.
아파한 상처의 시간들을 보내며 울고 넘어지고 걸으며 쓰던 일상의 글들을 ‘브런치 북’으로 만드는 중입니다. 하나에 더 좋은 글을 쓰며 완성했었다면 하는 생각을 했지만 전체적인 글은 전혀 수정하지 않고 그때의 마음과 뜻을 그대로 담습니다. 그때 향한 정성과 열정은 지금과 같이 변함이 없으므로 지나온 실천 속 경험과 기록을 모아 언제나 좋은 것만을 꼭 전하고 싶은 마음만을 생각합니다.
시간이 이렇게 빠른 건지 실감하는 시간을 보내고도 내 시간이 없다는 현실에서 주어진 시간을 더 쓰라고 다시 하루가 돌아온 다는 사실을 굳이 인정하겠습니다. 내가 쓴 글을 모으고 수정하고 다듬으며 매일을 가슴 적시는 시간 속에 ‘손’이 더디고 ‘눈’이 조금 늦어도 한 걸음씩 더 다가가는 곳으로 도착하게 되는 기분을 함께 하며 내가 온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휴무일을 조정하며 다시 하루를 온통 쓰는 시간을 통해 흐릿해지는 ‘눈’과 점점 굳어가는 ‘등’을 펼 새가 없이 다시 쓰고 다듬고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일상에 주어진 고마운 일정들을 안고 내가 바라본 하늘에 맑은 그림자를 드리겠습니다. 당신이 머무는 곳에 따스한 마음을 전하러 내가 바람을 타고 갑니다. 오늘이라는 ‘하늘’과 ‘그대’라는 땅에 ‘글’을 남기러 내가 다시 갑니다. 이 찬란한 영광과 쓸 수 있다는 간절한 ‘소망’을 나는 절대 놓지 않겠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더 사랑할 걸’
‘이럴 줄 알았다면 더 많이 사랑할 걸’
‘이럴 줄 내가 알았다면 더 많이 바라볼 걸’
꽃이 되고 바람도 되고 나무도 되고 뜨거운 사랑도 되며 잡은 그 손과 마음을 영원토록 함께 하리. 지금이라도 만난 치열한 내 사랑아,
그동안 풀지 못하던 숙제를 푸는 마음으로 오직 할 수 있는 하나 ‘독서’와 ‘필사’를 하며 ‘글’을 쓰는 삶을 중심으로 지적인 배움을 실천하며 치유하는 인생을 중년에 두었으며 뜨겁게 타오르는 한 사람의 살아 숨 쉬는 마음을 담아 영혼으로 글을 쓰고 내 삶이 글이 되는 날들을 사랑했으므로 브런치 작가가 되어 내가 경험한 일상들을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 마음을 기억하며 언제나 살아있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도록 나의 노력과 실천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언제라도 내 작은 가슴을 함께 나누는 당신의 뜨거운 심장의 온도가 되기를 간직하겠습니다.
어느 날 문득, 당신의 삶에도 이미 행복이라는 계절이 다가왔기를 햇살처럼 고운 꽃이 되어 빛나는 별과 함께 당신을 안겠습니다. 오늘의 내가 모두가 아니며 나는 이제 또 다른 행복의 시작입니다.
“삶은 아리따운 축복이며 꼭 살아야 할 당신의 영원임을 우리 기억하며 살기로 해요.”
202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