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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May 06. 2024

글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https://youtu.be/i_-7YUePY0Q?si=v3JOfW0ThOsU7-3I

김종원 작가님 인문학 글 낭송 안내

1. 사소한 일도 결국 중요한 일로 만드는 사람들

2. 결국 태도가 당신의 모든 것을 바꾼다

3.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활동은 댓글 쓰기이다

4. 자존감을 높이는 8가지 독서법

5. 툭하면 우는 아이를 바꾸는 부모의 12가지 말습관

6. 오은영 박사가 말하는 자주 짜증 내는 사람들의 특징

7.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달력 낭송

(18분 16초)


집 가까이에서 날씨가 맑은 날에는 공군 전투단 비행 훈련이 있어 특히 내가 낭송하는 시간에는 귀를 자주 막기도 하고 비행기가 지나갈 때까지 멈추곤 한다. 오늘은 주말인데 오후 5시 30 분부터 심하게 들려오는 비행기 소리가 심하게 울리기 시작했는데 “뭐지? 이 시간에 웬 훈련이래?” 계속해서 그치지 않는 소음에 밖을 보니 이건 훈련 수준이 아니라 목숨 걸고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하늘 길에서 펼치는 Air show였다. 근처 공원에서 대형 행사가 있다며 다니는 길을 차단하고 있던데 이제 축제를 알리는 신호탄을 울려주러 부대에서 준비한 특별한 선물을 안고 와준 것 같아 그때부터는 지나간 비행기를 제발 이제 다시 지나가 달라고 내가 기다리는구나.


비행기 2대와  6대가 각자 자신의 길로 비행하며 색깔구름 연기를 내뿜으며 그 모습을 보니 그간 조종연습을 실전처럼 하느라 얼마나 힘든 시간을 함께 했을까 그 눈물과 긴장 피나는 노력 시 보여 뭉클한 마음으로 이곳에서 보이는 전투단들의 뷰에 감사한다.


오늘은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하루를 맞는다. 휴대폰으로 하늘에 대고 움직이는 비행기의 모습을 담으려 하니 어찌 된 일인지 비행기의 형상이 잡히질 않아 보이지 않았고 무작정 샷을 찍어보니 마치 하늘에 떠있는 작은 정하나로 보이는 비행기의 굉음에 그 점이 바로 비행기인 줄 알아볼 수 있다.


그걸 즐기며 보는 사람의 눈에는 짧은 예술이며 멋진 광경이지만 그걸 하는 사람들은 하루 1분 1초를 눈물로 쓴 하루가 바로 오늘의 무대이며 공연이었을 테니까. 어쨌든 그건 앞 베란다의 하늘 후로 불꽃파티를 할 때는 뒷 베란다 창문으로 닫힌 세계가 열리는 축제임을 느껴보는 주말 밤을 맞이했다. 월요일 점심에는 시댁 어머님 생신이라 나서서 엄마집에 잠깐 다녀오려 한다.


https://youtube.com/@user-pg2et6bj5p?si=q4pnqelM6spbuPPo

2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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