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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Jul 01. 2024

고1 대3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홈스쿨링

인문학 일력 낭송

1.부모의 어휘력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서로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14p를 읽고 고1 필사


한번에 멀리갈 수는 없다.

조금씩 천천히 가야 멀리간다.

한 줄 문장

“천천히 가라”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아들과 엄마의 교환일기

6. 매일 아침을 여는 1분의 기적

7.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대3 필사


만약에 나를 꽃에 비유한다면 어띈 꽃으로 불러주면 좋을까? 그 꽃은 어떤 가능성을 품고 있을까요?

3년전 아들이 쓴 인문학 다이어리 에서는 벚꽃이 가장활짝 필 때라고 했고 모두기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2년전에는 해바라기가 가장 활짝 필 시기가 언젠가는 오니까라고 했으며 1년 후 아들은 다시 벚꽃을 상상했고 가장 큰 나무에서 가능성의 크기를 생각했구나.


오늘까지 해야할 섬세한 작업이 남아있고 할 수 있어 행복했던 인문학 산책길에서 만나는 고요보다 스쳐도 어쩔 수 없는 삶에서 부대끼는 나만의 순간들이 퍼붓는 비처럼 먼지라도 되어 물따라 흘러가는 보이지 않은 구름이 오가는 모습들 흐린 풍경은 비가와도 해가 나와도 나타나는 인간과 자연의 섭리라고만 말하고 싶지는 않은 나의 순간들


마음따라 가는 길이 그 마음 하나 멀어져가라며 떠미는 물결속에 밀려오는 파도의 그림이 덮치는 장마도 우기가 가야 지나가려하겠지 소리없는 소식에 가는 길따라가지만 한번 실패한 오타를 다시 수정하는 작업을하며 이제는 그 길도 사이를 두고 떠나있다. 길은 바로가는 길 구불하게 이어지는 길 길은 언제나 인간에게 방향을 제시하고 그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길은 길대로 인간은 인간대로 저마다의 삶만이 자신을 살게 하며 살고 있겠지


2024.6

엄마 필사

고1 필사

엄마와 아들 필사

엄마 필사

대3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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