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주영 Sep 26. 2024

고1 대3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1. 흑두루미를 칭찬하라 엄마 필사

(김종원,김영한 작가님 공저)

2.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98p 를 읽고

고1 필사


믿음은 모든 일의 시작이 된다.

믿음이 없다면 아무것도 시작될 수 없다.


한 줄 문장

“믿음부터 시작해라”

3. 기적의 30 단어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7.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8. 서로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말 대3 필사


귀여운 아들 녀석 항상 모든 어른 스럽고 잘한다 여기는데 오늘 낯선 일 하나로 누나와 무척 닮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주방에서 식사를 준비할 때 뒷 베란다로 통하는 작은 문을 살짝 열어두는데 밖을 가린 방충망 틈 사이로 이럴때 어디서 날아 오는지 파리가 한마리씩 집안으로 들어와 출연하곤 한다.


나는 음식을 준비하는 중이라서 입으로만 파리가 나타났음을 알리곤 했다.

“어? 파리가 어느새 집안으로 들어왔네”

“아들, 파리 한마리가 그 쪽으로 갔어

보여? 파리채 들고 잡을 수 있겠지”

흔치 않은 일에 적극적으로 반겨보는 아들인데 어쩐지움직임 없는 인기척이 활동하지 않고 있는 게 수상했다.


‘탁, 탁, 너어 이리와라 어딨냐”

말소리가 크게 나질 않더니 바닥을 향해 아픈 어깨마저 잊고 심하게 파리채만 내리치고 있네 결국 파리는 잡지 못 하고 산지 얼마 안된 파리채가 갈라진건 아이가 내리치며 부딪힌 힘의 충격에 파리채만이 갈라졌다는 거니까.


벌레 한마리에도 무슨일 난 것처럼 유난스럽게 놀라는딸이 순간 생각났다. 그래 아무리 활동적인 아들이라고 해도 파리를 만난적 없으니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갑작스런 파리에 아들이 당황스러웠겠다.그래. 애들이 파리를 어디서 만나봤으며 잡아 봤겠나.


덕분에 파리채는 깨지고 이 자리에 없는 누나까지 초대한다. 역시 우리 아들의 새로운 모습 앞으로는 파리를 어떻게 만나볼지 궁금해진다.


2024.9

엄마 필사

고1 필사

엄마 필사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대3 필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