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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Sep 26. 2024

고1 대3 자녀와 엄마의 인문학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1. 흑두루미를 칭찬하라 엄마 필사

(김종원,김영한 작가님 공저)

2.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98p 를 읽고

고1 필사


믿음은 모든 일의 시작이 된다.

믿음이 없다면 아무것도 시작될 수 없다.


한 줄 문장

“믿음부터 시작해라”

3. 기적의 30 단어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6.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7.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8. 서로에게 들려주는 따뜻한 말 대3 필사


귀여운 아들 녀석 항상 모든 어른 스럽고 잘한다 여기는데 오늘 낯선 일 하나로 누나와 무척 닮아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주방에서 식사를 준비할 때 뒷 베란다로 통하는 작은 문을 살짝 열어두는데 밖을 가린 방충망 틈 사이로 이럴때 어디서 날아 오는지 파리가 한마리씩 집안으로 들어와 출연하곤 한다.


나는 음식을 준비하는 중이라서 입으로만 파리가 나타났음을 알리곤 했다.

“어? 파리가 어느새 집안으로 들어왔네”

“아들, 파리 한마리가 그 쪽으로 갔어

보여? 파리채 들고 잡을 수 있겠지”

흔치 않은 일에 적극적으로 반겨보는 아들인데 어쩐지움직임 없는 인기척이 활동하지 않고 있는 게 수상했다.


‘탁, 탁, 너어 이리와라 어딨냐”

말소리가 크게 나질 않더니 바닥을 향해 아픈 어깨마저 잊고 심하게 파리채만 내리치고 있네 결국 파리는 잡지 못 하고 산지 얼마 안된 파리채가 갈라진건 아이가 내리치며 부딪힌 힘의 충격에 파리채만이 갈라졌다는 거니까.


벌레 한마리에도 무슨일 난 것처럼 유난스럽게 놀라는딸이 순간 생각났다. 그래 아무리 활동적인 아들이라고 해도 파리를 만난적 없으니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갑작스런 파리에 아들이 당황스러웠겠다.그래. 애들이 파리를 어디서 만나봤으며 잡아 봤겠나.


덕분에 파리채는 깨지고 이 자리에 없는 누나까지 초대한다. 역시 우리 아들의 새로운 모습 앞으로는 파리를 어떻게 만나볼지 궁금해진다.


2024.9

엄마 필사

고1 필사

엄마 필사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대3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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