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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아들과 엄마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by 김주영 작가

1. 오십에 시작하는 마음공부 엄마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고1 필사


일상에서 때처럼 찌꺼기처럼

더럽게 살지 않은 정결한 사람이 좋다.

3.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4. 하루 한 줄 인문학 qna 다이어리

5. 마음 우체국 엄마 아들 교환일기

6.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엄마 필사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내가 보는 나의 조망처럼

가장 맑고 순수한 만남에서

투명한 순간의 조명을 경험한다.


친정 엄마는 며칠 속이 불편했다. 어쨌든 인체적인지 사람 사이에서의 신경성인지 노화인지 속이 편하질 않았고 늘 병원에는 가지 않겠다고 하시는 주의라서 자식으로서 권 할 걱정의 말밖에 해드릴 게 없다. 친정 아빠가 아프실 때 쓴 글을 보며 그래도 같이 지지고 볶고 살 때가 살아있는 감사의 순간이었다는 생각에 아빠가 보고 싶어 진다. 요즘에 아빠 병원에 얼른 가지 못해도 언니랑 바꿔가며 배달식을 보내 드릴 수 있어 얼마나 감사할 일인지 이른 아침 엄미랑 문안 인사를 나누고 그만하시다는 엄마의 말에 집에서의 일정을 보내려 한다.


오늘은 아들 일정이 있었고 내일은 밑반찬을 해서 딸에게 다녀올까 한다. 기온이 내려가고 비는 왔다 갔다 주변 역 근처에서 지역 축제 행사를 한다며 거듭 방송으로 안내를 한다. 오늘도 이 안에서 많은 순간들이 오고 가고 하루를 벗 삼아 내일을 반길 준비를 하는 고요한 시간을 돌아본다.


2024.10

엄마 필사

고1 필사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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