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일력 낭송
1. 아이에게 들려주는 부모의 예쁜 말 129p 를 읽고
고1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세상 모든것에 다 맞아 떨어질 필요는 없다.
할 수 있는 것만 하자
한 줄 문장
“맞지 않는 것이 세상 이치다”
2.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3.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4. 마음 우체국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5.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6.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대 3 큰애는 학기 중에 몰입해 집중하고 혼자의 삶을 살며 성장 중이라 코감기 증상이 잘 낫질 않았다. 지난 주말 피부에도 살짝 꽃이 피고 그렇게 학교에서 일주일을 혼자서 지내고 온 거다. 면역력이 저하되다 보니 피부에도 감기가 온 거라는 설명을 들으니 그럴 수 있겠다 짐작이 되는 감기도 몸도 나으면 되는 거니 다행이다 싶다. 이제 이비인 후과가 아닌 내과에서 검진 중이다. 지속된 감기에 염증과 흉부 X레이 사진을 촬영하고 면역 수액을 맞기로 했다. 아이가 사용하는 통장 체크카드를 교체 발급해야 해서 검사를 마치고 은행 마감 시간 전에 일을 보고 30분 수액을 맞고 나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오후가 익어간다.
처음 온 내과 병원에서 아픈 근황과 아이의 요즘 생활반경을 묻는 치유의 부분까지 살펴주는 여유가 있다면얼마나 더 오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까. 병과 증상에 맞는 1문 1 답도 중요한데 할 수 있는 검사와 처벙 조제만이 아닌 근본적인 생활을 안아주는 마음까지는 전해주지 않는다. 진료를 받고 있으면서도 그건 늘 그리운 병원 산책의 낯선 대목이다.
내가 만약 의사가 된다면 자상한 마음에 눈으로 아파하는 환자를 돕는 시선이 닿는 말과 태도를 보이는 조금은 엄마 아빠 같은 자해로운 마음을 나누는 그런 의사가 되고 싶다. 약과 약물 검사만이 아닌 아픈 환자에게 한마디 위안과 온기를 주는 관심을 보이는 인간적 의사 말이다. 이국종 선생님처럼 의료보호를 받는 어린 아이에게 국가 유공자녀를 안아주는 “네 부모님이 무척 자랑스럽겠구나” 라는 뱉는 말이 아닌 언어를 전할 줄 아는 그런 사람 의사 선생님이 많아지는 세상이 늘 그립다.물론 1대1 매일 아픈 환자를 만나는 면담이 그리 쉬울까. 그래서 생각이 향한다면 분명 내가 할 수있는 나만의 무엇을 찾는 자가 곧 보다 나은 내가 되는길이니까.
오후 퇴근 길부터 낭송 후 밖에 나와 집에 가지 못하고있으나 어디에서든 글쓰기가 가능해 아이를 살피며 시간과 공간을 잡는 유일한 지성 산책이 가능해진다.
2024.11
고1 필사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엄마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