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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아들과 엄마 인문학 필사

인문학 일력 낭송

by 김주영 작가

1.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 171p 를 읽고

고1 필사 (김종원 작가님 저서)


어떤 힘이라도 있으면 불안감은 생가지 않는다.


한 줄 문장

“어떤 힘이든 키워라”

2.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3.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4.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5.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6.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7. 하루 한마디 인문학 질문의 기적 일본판 필사


벌써 14년이 지났다니 믿기지 않지만 집 난방을 책임져주던 보일러가 먹은 수명으로 내가 살아온 날을 기억해본다. As 점검하러 나온 기사님은 나이가 조금 드셨고 (그래도 50 전후? 로 보이는) 새 보일러 설치해줄 기사님은 얼굴로 보아 마치 고등학생 아들같아 친근하게 보인다. 미리하는 방문 확인 전화 음성에 생기가 없이 기계처럼 들렸다. 집에 도착해 현관문을 열고 인사할 때도 마치 AI 처럼 무표정한 얼굴이다가 급한일이 있는지 화장실 사용을 해도 되냐고 했다.


그렇게 혼자서 헌 기계를 뜯고 새로 부착해가는 건 초보가 아니라 맥가이버처럼 즐기면 하나 역시 감정이 없이 일만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온다.그렇게 1시간 40 분 정도가 지나 계산을 하며 식탁에 있는 비스켓 하나를 권하자 흔쾌히 좋다고 했고 드릴 음료가 없어 마음에 맞는 걸 드시기를 커피값 정도로 마음을 전하자 마음에 생기를 느끼는 듯 했다.가려고 신발을 신자 나는 이렇게 응수했다.

“추워지는 날씨에 정말 좋은 일을 하시네요.

부쩍 많이 바쁘시죠”

“아하, 네, 조금요”


살아가는 날 이렇게 젏은 청년들이 일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내 아들같고 딸 같아 더 바라보곤 한다.점심식사는 했는지 혼자서 뜯고 달고 고치는 길도 역시 사색하기 좋은 멋진 일이라는 걸 그럼에도 누군가의 따스한 마음에 돌아가는 길 나 잘 살고 있다는 칭찬에 뿌듯한 기분을 만나보기를 격려해 주고 싶은 마음 하나다.


덕분에 보이러실 어질러진 베린다와 일이 끝기나기를 기다리며 거실 청소를 하며 쓸고 닦는다. 올 겨울 그로인해 완전 새 맛이다. 청소기에 투명하게 보이는 먼지 흡입과 시동 가동해 놓은 보일러에서 바닥과 집안 공기가 후끈 해지는 따스한 겨울을 맞이하며 김종원 작가님 신간 저서 새 그림책 동화 <친구에게 들려주는 씩씩한 말 >소식까지 화사한 표지로 먼저 만나 본다.


2024.11

고1 필사

아들과 엄마 필사,교환 일기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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