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아들과 엄마 인문학 필사

부모의 감정 어휘력 교보 문고 펀딩 신간 도서

by 김주영 작가

Jun 17. 2025

https://youtu.be/PdZ1-wcTAm8?si=Bc85q7Bp3r6MmtCr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1. 마흔 이후의 언어가 인생 수준을 결정한다

2. 사춘기 아이들의 지금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주는 16가지 단단한 말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3.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낭송

(9분)

1. 부모의 감정 어휘력 김종원 작가님 저서

2.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 고2 필사

3. 기적의 30 단어 98p 를 읽고 고2 필사

일기는 기록입니다.나의 과거이기 때문입니다

시는 핸드폰입니다. 짧은 글이 많이 담겼기 때문입니다

일기는 성장입니다. 점점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시는 큰 핸드폰입니다. 모두가 쓰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4.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아들과 엄마 필사

5.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6. 어린이를 위한 철학자의 말

7. 나의 현재만이 나의 유일한 진실이다

8. 너에게 들려주는 단단한 말

고2 아들과 나누는 소울 푸드가 하나 생겼다. 그건 바로 아들이 만드는 스파게티 요리다. 면도 소스도 들어갈 재료도 아들이 알아서 한가지 씩 준비해 완성해서 혼자의 메뉴로 곧 잘 즐긴다. 지난번 아들이 고른 스파게티 소스를 사와 내게 소개시켜주었고 몇번 사용하니제품이 떨어져 아들이 바쁘고 나 역시 산다하며 못사다가 오늘은 잊지않고 구입해 아들이 일찍 하교하는 날 제대로 잘 만나본다.

오늘 할 일이 있다며 평소보다 한시간 빠르게 등교할거라고 했고 스스로 기상해 아침 식사를 하고 나와 비슷하게 6시 30 분쯤 집에서 학교를 향했다.

“엄마, 오늘 저녁 메뉴는 뭘까요?”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며 달라진 건 항상 아침과 저녁 메뉴를 궁금해 한다. 이 말은 곧 아이의 마음에 맞는 식단이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걸 알기에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아들이 원하는 메뉴로 가깝게 해주는 사춘기? 응대를 한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 시각 준비한게 딱히 없긴했고 스파게티 재료가 준비 되었다는 소식에 아들이 괜찮은 모양이다. 집에 들어서며 (비와 월요일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와) 힘들다는 말과 함께 준비해 둔 소고기 약간에 흰다리살 새우를 놓고 1인분의 스파게티 양에서 엄마가 드실 면만을 조금 더 추가해서 만들어주기를 요청했다.

분명 그동안 만난 스파게티 중 가장 속과 입맛이 편한 맛을 만난것같아 되게 기쁘다. 내가 즐길 양까지 더하다보니 스파게티 간이 약간 싱겁긴했으나 마치 맞게 익은 멸무김치에 국물이 있게 그릇에 담아 피클대신 곁들이다보니 스파게티를 다 들고 나서 시원한 국물까지 한 모금 들이키는 게 어쩐지 간이 딱 맞아 더욱 개운해지는 음식과 잘 어울리는 궁합을 찾는다.

나는 이렇게 든든하고 자상한 손길을 연습하는 둘째의미래가 느껴져 보는 내 마음까지 행복해지는 건 아들과 인연이될 그 누군가가 기뻐할 모습이 떠올라서다. 좋아하는 상대에게 해 줄 수 있는 또 하나를 배워가는 지금 이라서 벌써 고2 가 된 근사한 아들로 성장하고 있어 볼 수록 기특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