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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영 Apr 02. 2021

중학생 아이의 필사. 101

자존감을 회복하는 5가지 방법 청림 라이프 카드 뉴스

아이들과 함께 읽는 인문학 달력

도서출판 청림라이프 카드 뉴스

자존감을 회복하는 5가지 방법 글을 소개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p/CNE1D_ClSEU/?igshid=18nlp9p1kbqjd


문해력 공부 5p를 읽고 중학생 아이의 생각


결과는 도전했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도전 속에서 깨달음이 있어야

진정한 결과가 되는 것이다.


한 줄 문장

“세상에서 그냥 얻는 것은 없다.”


중학생 아이는 혼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간식 상자와 식탁 주변을 정리했다고 하는 걸 보니 제법 각이 잡혀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가 표현하는 말에 문득, 이런 생각이 나를 스치고 지나갔다.


“아니. 점심이나 먹지 무슨 일로 정리할 생각을 했을까?”

“크게 어지럽히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식사를 마치고 왜 식탁과 간식 상자를 정리하려고 했을까?”

“혹시 주변에 물이라도 엎지른 거 아닌가”


혼자서 잠시 상상을 하다가 내가 조금 이상해 보일 뻔해서 생각을 멈추기로 했다. 아이가 치우고 싶은 마음에 딱 그곳만 치운 것뿐인데 내 손길이 아니라는 아이의 꼼지락한 손길을 그대로 느끼며 아이가 조금 더 자라서 더 많이 이곳저곳 집안 대청소를 해주기를 잠시 기대하고 있는 나의 부끄러운 본심이 집안으로 비추는 햇살과 공기 안에서 순간을 타고 흘러내렸다.


“필사를 하며 내가 아이에게 기대하는

청소에 대한 욕망을 제어하는 법을

배워야겠다고 다짐했다.”


2021.4.2

중학생 아이의 필사

엄마도 매일 생각을 찾습니다.

https://cafe.naver.com/onedayhumanities

열심히 사는게 뭐가 어때서 (김애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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