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6세 고2 대4 자녀 인문학 산책

김종원의 세계 철학 전집 6권 세익스피어 편 출간

by 김주영 작가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https://youtu.be/FEmPyBlYcT4?si=J8qH6B4djDg1m4e_

1. 서른 이후에는 반드시 글쓰기를 시작해야 한다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마라)

http://pf.kakao.com/_xmEZPxb

2. 중학생이 되기 전 꼭 고쳐야 하는 공부 습관 23가지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3. 부모의 감정 어휘력

4. 하루 한 잠 365 인문학 일력 낭송)

(5분 24초)

https://m.yes24.com/goods/detail/149616795

1.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대4 필사

2. 이어령과의 대화 엄마 필사

3. 어른의 품격을 채우는 100일 필사 노트 고2 필사

4. 하루 하나 인문학 질문 고2 필사

빵을 실온에 두면 조건에 따라 보관이 달라진다.

조건이 중요 하니까

정확한 조건을 제시해야 보관이 용이해진다

5.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na 다이어리 필사

6.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7. 우리 아이 첫 인문학 사전 필사

8. 너에게 들려주는 꿋꿋한 말 필사


어제의 하루가 고단하긴 했나 다음 날 보니 휴대폰 충전 연결을하지 못했다. 하루가 이제 더 빨라지고 짧아 진다. 언제 도착했었는지 김종원의 세계 철학전집 6권세익스피어편이 출간 되었다는 예스 24 소식을 다음 날 문득 확인한다. 치과에서 진료 대기중에 수시로 폰을 획인할 수 없었으니 알림이 도착해있어도 볼 수 없었을 테지.


어쨌든 제목이 긴 이번 책을 받고 글을 읽고 오늘 하루가 생생해진다.


“~ 그건 자신의 소중한 에너지를 가장 쓸모 없는 곳에 소진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지나갈 일은 그냥 지나갈 줄 아는 사람이 진짜 강한 사람이다”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마라>


오전 주거래 우체국에 방문했다가 피할 수 없이 불편한 일을 경험했다. 몇번 그 직원의 응대가 눈에 남았고오늘도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나와 만난 신입?직원 과의 대면을 그저 맡겨두었다면 차라리 나았을 걸 다른 응대의 일을 보다가 늘 꺼내는 그 한마디 “재직 증빙 서류” 를 내보이라는 원칙만을 말하는 게 피하고 싶은순간이다. 성의 아니 마음이 없고 규정에만 맞는 그 한마디 말에 나는 나대로 말을 해야 했다.


끝내 자신의 언성과 자세는 보지 않고 잘못이 없다는 식의 말을 멈추지 않았고 나는 내 입장에서 겪는 방문시 반복되는 직원이 보는 눈없이 원칙의 말만하는 자세를 언급해야 했으니까. 오랜만에 딸과 함께 동행한거라 나는 그게 안타까웠고 집에 돌아올 때까지 그 기분이 말끔하게 풀리지 않았다.


누군가의 평점제도가 근무하는 곳에서 그에게 나타날 수 있을 불편한 진실을 전해 주고싶지 않았고 내가 근무하는 회사가 아닌가 그 정도면 오가는 업체의 직원이 누굴까 생각하며 좀 더 다정한 태도로서 대해주길 바랐으나 오늘 가시처럼 다시 나타나 나 역시 반응을 해야만 했다. 나는 돌아와 이런 상황이 불편해 해당 우체국 국장님과 통화를 연결 했고 35년 이상 거래하며 요즘들어 자주 만나는 답답한 증상? 을 그녀 역시 이해하기도 하고 자신의 직원의 일을 안맞다고만 할 수 없을 테니 어쨌든 당분간 나보다는 마주치고 싶지 않을만큼 속상한 하루를 만들었다.


큰애도 자신의 엄마가 부당하게? 맞는 상황에 불편함을 토로했고 간간이 정하지 읺아도 오늘 있었던 일을 다시 살펴보며 큰 애가 나를 내 마음을 살피며 곤란해 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엄마도 엄마의 심정을 말한거잖아요. 그리고 그럴 일은 그럴만해서 생긴 거라는 스토아 학파의 말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엄마 우체국 가실 때 앞으로 꼭 이거 가지고 다니세요”

(휴대폰에도 지갑에도 가방 자동차 어디든 우체국에 물건 찾거나 일보실 때 사용하시라며 크고 작은 크기의 증명서를 기본 서식에 맞게 출력 해준다)


집에온 둘째와 가족이 있는 자리에서 있었던 스토리를꺼내자 둘째가 서두를 듣고 이렇게 응수한다.

“뭐 원칙을 얘기하는 거네요”

“응, 딱 원칙만을 강요하는 직원의

마음없이 대하는 태도가 좀 답답했었어”

“왜, 그럼 엄마가 계속 불편하시면 안되니 제가 한번 가 드릴까요?”


아들이 이처럼 정리를 잘하고 핵심을 파악한다.원칙이라는 말이 떠오르지 않고 규칙과 규정 이라는 단어가 맴돌았으니 말이다.


“ 걱정마.아들 그게 우리가 생각해 볼 요즘 화두일 테니 말이야. MZ 라 말하는 세대인지 원칙도 맞고 일 잘하는 것도 알겠는데 보는 눈이 없다면 수 백번을 가도 신분증에 다음에는 증빙서류만을 제시하는 것만이 과연 옳은 걸까?”


엄마는 너희와 이런 자신과의 대화를 나누고 싶었던 거야 엄마가 나의 안부를 지혜롭게 살피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을 지성으로 함께 하므로 딸도 아들도 가족의 하늘 아래 오늘의 어떤 날 긴 하루가 다시 내일을기다리는 밤을 맞는다.


2025.7 김주영 작가

대4 필사

엄마 필사

고2 필사

아들과 엄마 다이어리 교환 일기 필사

6세 필사

엄마 필사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악플에 쿨하게 반응하는 건 쓸모없는 감정 소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