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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4 고2 자녀와 엄마 인문학 산책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낭송 (김종원 작가님 저서)

by 김주영 작가

1. 청춘의 필사 고2 필사

2. 기적의 30 단어 51p 를 읽고 고2 필사

미술과 음악은 표현하는 것이다

두 단어의 범주에 작품이 있다

미술과 음악은 하나의 작품이다.

3.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A 다이어리

아들과 엄마 필사

4.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5. 6 김종원의 진짜 부모 공부 엄마 필사

7. 친구에게 들려주는 씩씩한 말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없듯 나의 사전을 찾는 마음이면

왜 그러느냐고 말하거나 알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길가에 지거나 바람에 뒹구는 가을이며 환상적인 낙엽 까지 거리를 뒹구는 것을 보며 시몬은 고독의 시를 썼지만 그게 예쁘다 스산해보인다 라는 감정조차 공간과 사물 사이에 놓여 나부끼는 가을 속에 낙엽이며 나는 지나가는 나그네의 마음이 드는 것도 현실에서 말없이 쌓이는 중년 쉰 이후의 오늘이야기 같다.


2025 년의 가을이 부르기도 전에 이토록 흘러갔고 친정 아빠의 고향집 마당과 주변에도 역시 가을이 지나가있다. 늘 아빠의 품이 그대로 인데 보이지 않은 곳에서 아빠의 향기가 살아 있네. 주인 없는 어느 집 담장에 싱싱하게 열려있던 단감이 사라지고 없고 아빠가 그토록 아끼던 고향 마을과 집이 아빠를 기다리며 우리의 길목을 반기려 안내한다.


돌아보고 나올 적에 아직 내릴 준비한 비가 아닌데도 하늘에세 뿌려주는 크지 않은 빗방울이 우리를 반기는눈물 같아 자연과 인간사를 오가는 신비한 교감을 느끼며 발길을 돌리어 길을 나온다. 그대로 아빠가 존재하는 공간 계절 사이로 아빠를 가득히 안고 온다.


큰 애가 보내주는 그림동화 필사를 받으며 둘째는 스터디 카페로 향하는 주말 토요일의 오후 오늘 하루를 가득히 보내고 있는 나와 마주하는 엄마 면회를 가야하고 내일 오전은 잠시 교대 간병을 서야 하나 그토록 귀한 깊음의 시간을 그려봐야 한다.


2025.11 김주영 작가

고2 필사

아들과 엄마 다이어리 교환 일기 필사

엄마 필사, 대4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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