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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아들과 엄마 인문학 필사 산책

오늘 수능을 보는 너에게

by 김주영 작가

오늘의 인문학 김종원 작가님 글 낭송 안내입니다

https://youtu.be/CyqSvHbRyJo?si=YOC-f5Se2ymwsFo_

1. 오늘 수능을 보는 너에게

[네이버 블로그]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작가 김종원입니다. | 작가 김종원

https://m.blog.naver.com/yytommy

2. 부모의 수준이 아이가 자랄 삶의 한계다

(청춘의 필사)

3.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낭송


1. 아이에게 들려주는 부모의 예쁜 말 필사 노트

엄마 필사

2. 청춘의 필사 고2 필사

3. 하루 10 분 따라 쓰기 79p를 읽고 고2 필사


글쓰기를 오늘 해야 한다.

오늘 안 하면 어떻게 될까?

오늘의 성장은 없어진다.

4.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A 다이어리

아들과 엄마 필사

5.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6. 아이에게 들려주는 태도의 말 엄마 필사

7.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마라


“엄마, 1년 하고 일주일 후면 제 수능일이 다가와요”

“그래 벌써 1년 후면 수능 시험을 보고 그 후면 우리 아들 집을 떠나 군대도 가 있겠네”


시간을 실감할 새가 없이 아이들이 앞으로 뻗어 가고 인생이 유수처럼 흐르는 일상들 아장아장 걷거나 포대기에 싸여 부모 품에 안기어 가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볼 때 그토록 긴 것만 같던 옛 시절이 안개처럼 아련하게 피어오른다.


수능 당일 둘째는 집에서 있고 큰 애도 집에서 수업이 가능해 둘이서 각자 자기의 공간에서 머물며 쉬거나 공부하거나 나름의 규칙대로 집중한다. 나 역시 오늘 해야 하는 일이 많았고 한가하기보다 움직이는 시간이 더욱 많았다.


아직은 친정 엄마의 달라진 일상에 적응해가야 하고 곁에서 보살펴드려야 할 일도 마찬가지다. 거의 딸들이 3교대를 하거나 오늘은 일보러 가며 엄마를 차에 모시고 함께 운행하기에 날이 화창하고 맑아 우리는 가을을 만나본다.


“엊그제 엄마 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하네 마네 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벌써 시간이 이동해 엄마랑 다시 이곳을 산책하고 있네요. 시간 참 빠르죠 엄마”


엄마는 암선고를 받은 후 자신의 달라진 모습에 잠시 낯설기도 하나 그래서 다행이라는 안도의 숨도 쉬고 계시는 것 같다.


“내가 나이들어 이제는 별 걸 다 몸에 차고 달고 다닐 줄 누가 알았겠냐”


“ 엄마는 늘 복주머니를 차고 계실만큼 귀한 사람인가봐요. 응급으로 가능했으니 우리가 지금 여기에서 함께일 수 있다는 게 참 운이 좋은 일이죠”


엄마는 그렇게 하루 이틀 달라진 일상에 익숙해져야 하고 가족은 거기에 맞는 건강과 신체에 대한 배움과 지식을 흡수해야 한다.이렇게 지나가듯 앞으로 맞이할날들도 그러할테니.오가며 나부끼는 잔잔한 공기처럼 지성과의 산책을 하며 걷고 또 거닐다보면 또 봄처럼 따스한 그 날이 우리를 반겨 안을 것이다.


2025.11 김주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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