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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 자녀와 엄마 인문학 산책

인문학 저서 글 필사 낭송 글쓰기

by 김주영 작가

하루 한 장 365 인문학 일력 낭송


1.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을 때 인생은 빛난다

엄마 필사

2. 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195p 고2 필사


내가 생각하는 내 신뢰도는 70점이다

3. 하루 10분 따라 쓰기 59p 를 읽고 고2 필사


글을 쓴다는 건 자신을 알아가는 것이다

왜 자신을 알아야 하는가

자신을 아는것이 가장 어렵기 때문이다.

4.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A 다이어리

아들과 엄마 필사

5. 마음 우체국 교환 일기

6. 어른의 관계를 가꾸는 100일 필사 노트 엄마 필사

7. 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요즘 시댁에도 자주 찾아뵙지 못했는데 전화가 걸려온다. 동네 이웃들과 작은 김장을 마쳤다며 퇴근할 때 잠시 시댁에 들러서 할일이 있다고 하니 조금 늦게 엄마집에서 나가 시댁을 경유해야만 오늘 퇴근이 된다. 내일 출근했다가 오후에는 절에 가야하는 날이다. 뭐가 이리 잔잔한 일들이 많은지 겨울만 같던 히루에 햇빛이 오후에는 조금 더 난다.


사진으로 보는 김종원 작가님 인문학 강연장 부산항 국제 여객 터미널이라서 그런지 공간에서 밖이보이며 펼처지는 뷰가 정말 근사했다. 드넓게 펼쳐진 바다도 하늘도 영롱의 빛이 찬란히 드리운 그곳에서 얼마나 뜨거운 숨들의 공기가 가득했을까 눈을 감아 눈을 떠도 다시 보이는 그런 날이 바로 오늘이었다. 그사진에서 나는 뜨겁게 내리는 한방울의 눈물을 보았고 이제와 글을 보니 작가님의 올해 또는 26년에도 없을지 모르는 단 한번의 강연이 될지 모른다는 글에서 눈물이 핑돌수밖에 어제도 어떤 밤을 혼자서 보냈을지 안부를보내는 딸 학교에서 조금 일찍 나와 집근처에 도착해 병원에 갔다는데 A형 독감 판정을 받고 수액을 맞는다고 한다. 의사 선생님 말대로 독감 환자용 수액을 맞으면 얼른 이긴다는데 집에와서 스스로 방에서 격리할 생각을 하는 딸과 아들은 이런 때 시키지 않아도 위생과 건강상의 규칙을 지킬 줄 아는 것 같아 대견해진다.

오랜만에 학교에서 기차역을 가며 지방에서 소문난 어묵과 맛있는 빵집을 들러 가족을 위한 몇가지 빵도 사다 두었네 항상 자기와 더불어 부모와 동생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예쁜 청춘시절을 보내는 사랑스러운 딸내일 있을 발표 수업과의 여부에 교수님과 상담도 나누고 식사후 방문을 닫고서 자기만의 세계에 충실하는중이다.


오늘도 긴 하루를 맞으며 나다움의 언어로 살아내고 살아지고 살 수 있으니 이것만큼 소중한 선물이 어디 있을까.


2025.11 김주영 작가

엄마 필사

고2 필사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엄마 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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