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법 필사 낭송 글쓰기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자녀 낭독
1. 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엄마 필사l
2. 믿는 만큼 할 수 있어요 고3 필사
높고 험한 산을 오르는 법은
그저 매일 매일 조금씩 올라가는 방법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다른 이유는 모두 핑계다.
“오르는 데 필요한 것은 다리다”
3.철학이 삶의 언어가 될 때 119p 고3 필사
힘든 나를 구원하려면 어떤 무해한 말을 들려줘야 할까?
“무해한 말로만 구원할 수 없다”
4. 마음 우체국 교환일기
5. 아이에게 들려주는 태도의 말
6. 하루 한 줄 질문 일기 365 Q&A 다이어리
엄마가 없어 대문이 열리지 않은 집 3일째 내가 그 문을 열고 들어선다. 여름 장마처럼 순간 세상이 까매지고 번뜩이는 천둥이 내리 치기 시작했고 곧 하늘에서 내리는 소나기가 출근 시간을 이동하며 조금씩 걷히니다행이다. 등교한 둘째의 안부가 궁금하다. 지하철에서 내려 학교까지 걷는 시간에 그 동네는 괜찮았을까 늦은밤 지쳐 들어오는 아들의 모습을 반기기 까지 아들을 품는 시간이 오래 걸려야 만날 수 있다.
엄마집 대문을 열고 들어서며 여전히 배인 엄마집의 향기 같은 것이 점점 사라지지 않고 나는지 아닌지 후각은 향기로 엄마를 그려보고 시선은 엄마가 늘 누워계시던 방향을 따라 옮겨가며 엄마께 아침 인사를 한다.
“엄마. 저 왔어요”
“응. 오늘도 애들 준비해주고 바빴을텐데
조금 더 천천히 나오지 그랬냐
항상 부지런히 사는 모습이 참 고맙다 둘째야”
텅빈 공간 익숙한 그리움을 주켜 세우며 엄마의 자취를 헤매이는 현실에서는 이제 엄마 아빠가 계시질 않음이 그저 한낱 꿈만 같다.
큰애가 학교가는 버스안에서 대뜸 나를 이렇게 나열해본다.
“어제 엄마 앙칼진 고양이 같았어요. 참 귀여운 면이 있으시죠”
그냥 그러 저러한 순간에 딸과의 어떤 일면중 나는 내 말을 아이가 들었으면 해서 다른 생각이나 추가 빼고 내 얘기만을 하고 싶을 때가 있었으니까.
봄이 되며 인간의 면역 체계가 흔들리는 아이를 오래보며 가족도 지치고 그걸 보는 부모도 지치기 십상이라서 너도 그런 나도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나보다.이 시간이 흐르고서야 또 좋은 날 오고 있겠지. 귀여운 고양이처럼 야옹 하고 앙칼져도 너를 사랑하는 지긋한 마음하나면 충분하다고 대신 해볼게. 늘 사랑해 영원한 나의 편
2026.4 김주영 작가
엄마 필사
고3 필사
아들과 엄마 교환 일기 엄마 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