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 시

하루한줄 - 26.01.12

by 연현중

모두가 모두를 알지만

모두가 모두를 모르는 세상에서

내 무대는 어디일까



그대는 뭐든 될 수 있어

모든 삶들이 그대를 바라보고



나는 어느 것도 될 수 없으니

모든 삶들에게 나는 무엇인지



모두가 모두를 모르고

모두가 모두를 미워하는 세상엔

내 무대가 있을까



그럼에도 나는

무대가 아니어도 나는

어쩔 수 없이



불을 켜고

펜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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