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야상소녀

반딧불 요정의 숲

방황하는 소녀 완다의 환상여행

by 야상소녀

새벽 물 안개가 피어오르는 즈음

완다는 작은 램프를 들고 호수가 숲을 배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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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숲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아침 해가 떠오르기 전

숲을 떠나는 반딧불 요정들의 모습이 보고 싶어

새벽 호숫가를 기웃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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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쩐지 쉽게 반딧불 요정들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벌써 숲을 떠난 걸까요?

아니면 오늘 밤은 숨바꼭질하러 오지 않은 걸까요?

어쩌면 반딧불 요정들은 완다와 숨바꼭질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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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해가 숲에 밀려들자.

반딧불 요정들은 완다에게 작별 인사를 하며

서서히 빛 속으로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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