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문자를 익힐 때에는 글자의 획을 바르게 써라. 서책이 함부로 깔려 있거든 매번 반드시 정돈하라
사자소학 四字小學
지난주 사자소학 씨앗문장으로 내가 실천에 서툰 부분이다.
글자의 획을 바르게 쓰는 것이 어려워
한글이든 한자든 컴퓨터 입력을 선호하고
책을 정돈하기가 어려워 큰 책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자 필사의 필요성을 느껴 이제는
매일 한자를 손으로 쓴다.
어린이들에게 글과 생활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만들어진
사자소학 내용을 보다 마흔이 된 나도
아직 어려워하는 부분과 만난다.
필요하다고 느끼면서
왜 이렇게 행동이 어려울까?
손으로 글을 쓰는 행위와
정돈에 필요한 것은 집중과 정성 같다.
집중과 정성, 쓰다 보니
지금 내게 필요한 시간이네.
처음 문자를 익힐 때처럼,
어지럽혀진 책을 정리할 때처럼
또박또박 일상을 정돈하는 집중과
정성의 시간을 계속 가져보고 싶다.
글씨에 정성을 담아 쓰면 내 마음에도, 머릿속에도 꾹꾹 눌러서 새져지듯 글자들이 남을 것 것 같다. ... 악필이라 항상 이쁜 글씨가 부러웠는데 "글자의 획을 바르게 써라."라는 글귀를 보고 획순을 보고 그대로 써보았다. 글자가 처음보다 보기 좋게 쓰이는 것 같다. 그리고 한결 차분해지는 마음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