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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uotone 듀오톤 Jul 23. 2020

브랜드 디자이너가 빠르게 시장 조사하는 방법

카플랫 이재구 브랜딩 세미나

Salmon Inspiration은 듀오톤 멤버들이 성장을 위해 수행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담은 콘텐츠입니다. 듀오톤에서 제공 및 지원하는 세미나에 참석한 후기나, 개인적으로 공부한 내용들을 작성합니다. 이번에는 카플랫 공동창업자 이재구 님이 브랜딩 세미나를 위해 듀오톤을 방문했습니다.


카플랫은 렌터카를 집 앞 까지 배달하는 모바일 렌터카 예약 서비스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인/그룹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2019년 10월 1996억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마무리했습니다. 누적 투자 유치금액 2051억 원으로, 국내 모빌리티 업계 중 최고의 성과를 거두었죠.


공동창업자이자 서비스 디자인 팀장 이재구님은 인하우스 디자이너, 그리고 관리자로서 일하는 동시에 다양한 디자인 경험을 통해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 업무를 병행하신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듀오톤에서 그간 진행했던 외주 프로젝트의 프로세스를 공유해주셨습니다.


금일 행사는 듀오톤 살몬들에게만 오픈된 세미나로, 본 글에서는 ‘브랜드 정의’ 단계까지만 다뤄보겠습니다.



브랜드 정의하기

세미나는 <비즈니스 기반, 브랜드 기획서 쓰기>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는 브랜드 정의란 이 문장을 완성하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이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 브랜드에 열광적일 것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사람들] = 타깃

[이런 이유] = 제품 장점 및 브랜드 가치


그는 가장 최근에 했던 도라지청 리브랜딩 작업을 공유했습니다. 먼저 현재 제품이 속해있는 시장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요.


네이버 광고 검색 서비스를 켜서, 연관 키워드를 통해 제품의 경쟁군을 탐색합니다. 1,2차 경쟁군이 분류되면 니즈별로 세부적으로 분류합니다. 이렇게 분류한 키워드는 한 번 더 분석하여, 실제 경쟁 상품을 가려냅니다.


다음으로는 자동 검색 완성 기능을 활용하여 경쟁사와 소비자의 니즈를 분석합니다. 이때, 제품 마케팅 문구나 블로그 마케팅 문구도 함께 확인합니다.


본 과정을 거치면, 처음에 말씀 드렸던 문장이 완성됩니다.


브랜드 정의를 마친 후에도 사내 인터뷰를 통해 브랜드 스토리를 발굴하고, 자사 브랜드의 가치 및 특장점을 찾고 그래픽을 정의하는 등 다양한 프로세스가 있었습니다.


듀오톤에서는 모든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프리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프로젝트 전체 기간이 길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리서치를 빠르게 진행하고, 유의미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캐치해야 하죠. 그런 점에서 세미나에 참여한 살몬들은 이번에 배운 짧은 시간 내에 브랜드를 분석하고 타깃 유저를 파악하는 법을 실무에서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데스크 리서치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유저 및 시장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공유해주신 서비스 중 모르는 것은 없었는데도 인사이트를 뽑아내시는 것을 보고 강의 내내 감탄했답니다. 같은 정보를 어떻게 분석하느냐에 따라 정리되지 않은 data가 되느냐, 당장 사용할 수 있는 information이 되느냐가 달려있음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성자: 김강령

듀오톤 공식 웹사이트: https://duotone.io/

비핸스: https://www.behance.net/duotoneio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duotone.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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