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떳떳함과 자기 합리화의 경계

자연은 언제나 균형을 되돌릴 기회를 준다

by 두루박

누구나 자신을 변호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야.”
“그래도 내 진심은 틀리지 않았어.”
하지만 그 말이 때로는 자기 합리화일 수도 있고, 때로는 진심에서 나온 떳떳함일 수도 있습니다.
그 경계를 구분하는 것이야말로 삶의 균형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우리가 부모와 나 자신, 그리고 자식에게 질문을 던질 때 가장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
자신의 대답을 이미 정해놓은 채, 그 논리로 부모와 자식을 설득하려 하는 것.
이것은 마치 그들을 설득하면 스스로 떳떳하고 당당해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자기 합리화에 불과하다.

인간에게는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이나 결정을 그럴듯한 이유로 포장하고,
스스로에게 “이건 옳은 일이다”라고 믿게 만든다.
그렇게 속아넘어간 자신은 부모와 자식을 설득하며, 진정한 떳떳함을 착각하게 된다.

이런 상태로 가면 결국 방향이 틀어진다.
그 결과는 부모와 나, 그리고 자식에게 모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다행히 자연은 항상 균형을 되돌릴 기회를 준다.
처음엔 작게 어긋났던 일이 시간이 지나면 더 큰 노력이 필요해지지만, 완전히 돌이킬 수 없는 일은 없다.

그렇다면 자기 합리화는 언제나 나쁜 걸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바라고 꿈꾸는 것을 실천하는 과정이라면,
비록 완벽히 떳떳하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결국 성장의 일부가 된다.
중요한 건 그 결정의 출발점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었는가이다.

자신이 바라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은 물질·육체·정서의 세 축이 균형을 잃었는지 스스로 깨닫게 해준다.
그 깨달음이 바로 자연이 주는 메시지다.
그래서 우리는 결정을 내릴 때마다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야 한다.
“이것이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인가?”
그리고 그 대답이 부모와 자식 앞에서도 당당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순리의 길이다.




부모님, 나 자신, 자식에게 떳떳하게 산다는 것은 완벽한 선택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실수하고, 때로는 돌이켜야 하며, 그 안에서 자연은 늘 균형을 회복할 기회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기회를 알아차리는 ‘자각’이며, 그 자각이야말로 진정한 떳떳함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