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요동치는 두 가지 유형

내가 화가 나는 사람은 결국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의 반대였다

by 두루박

사람에게서 감정이 크게 동요될 때, 우리는 흔히 그 원인을 타인에게 돌립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깊이 들여다보면, 그 감정은 타인 때문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며 어떤 인간으로 살고 싶은가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앞서 정리된 여러 유형의 사람들은 결국 두 가지 큰 범주로 수렴되었다.



떳떳하지 못하면서 당당한 사람
인격적으로 미성숙하고 인성이 부족한 사람



결국 나는 이 두 가지 유형의 사람에게 강한 감정 반응을 보인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다.

이 두 범주는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의 모습과 정반대라는 사실이다.
나는 떳떳하고 당당한 삶을 지향하고,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으로 살기를 바란다.
이것은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함이 아니다.
오직 내 자신이 평온하고 편안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이상적 자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나는 이와 반대되는 사람들에게 화가 날까?
왜 특히 “떳떳하지 못한데 당당한 사람”과 “인성이 부족한 사람”에게 감정이 격하게 반응하는 것일까?

상식적으로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유형을 좋아하지 않는다.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화나는 사람”의 유형을 물어봐도 거의 비슷한 답이 나온다.
그러나 타인도 싫어한다는 사실이 내가 화를 내는 이유를 설명해주지는 않는다.

만약 내가 화내는 이유를 찾지 못한다면, 나의 행동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행동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나의 기질은 후대에 그대로 전달되어,
유전적 변화의 가능성 또한 만들어낼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이 두 범주가 왜 나의 감정을 자극하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떤 사고 프로세스가 작동하는지를 깊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었다.





감정은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내가 어떤 삶을 지향하는지 드러내는 신호입니다.
첫 번째 범주를 이해하는 과정은, 내가 지향하는 가치와 나의 이상적 자아를 확인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