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더 아플 것 같아 피했습니다.

사(社) 생활 #내적 갈등 그리고 성장

by Secret ef

있던 사람이 떠난다, 슬프다.

새로운 사람이 왔다, 설렌다.


수없이 반복되는 이별과 만남인데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어느 순간부터일까...

나조차 깨닫지 못한 사이

새 사람을 향한 마음의 벽이 생겼다.

이를 깨닫고 '벽을 치지 말자' '벽을 빨리 허물자' 고뇌의 싸움을 벌이나

새 사람에게 미안하게도 그게 잘 안된다.


"마음의 거리를 두어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새 사람에게 수없이 하고 싶은 말이지만

새 사람 역시 언젠가 떠날 것 같아

도저히 짧은 이 한마디의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못 꺼내겠다.

상처 받는 것은 이 자리의 나니까.


결국 동료와의 이별을 묵묵히 견디는 강한 사람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오늘도 난

보이지 않는 마음의 벽을 세운 채

일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거리를 둔 채 새사람을 대했다.




photo by. Kat Jayne (pexels)

작가의 이전글공감의 변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