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미장 Mar 22. 2021

[감사하기 프로젝트] 뜻밖의 칭찬 릴레이

당신도 잘했고 나도 잘했다.

지난 금요일, 클라이언트와 월간 회의를 하고

예정된 언론사 인터뷰 시간까지 20분 정도가 남아서

잠깐의 잡담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


고객사 팀장이 나의 팀원을 칭찬해서, 나도 정말 잘 한다고 칭찬했고,

팀원도 팀장인 나를 칭찬했고, 고객사의 팀장도 나를 칭찬했다.

마치 칭찬 릴레이를 보는 듯 했다.


팀원이 했던 얘기 중에

팀원들이 정말 좋다, 우리가 같은 팀이라서 다행이다, 이직을 하게 되더라도 우리 팀 그대로 쏙 빠져서 쏙 옮겼으면 좋겠다고 할 정도다 라는 얘기를 자기들끼리 한다고 하는데,

나로서는 참 고마웠다.

일 많은건 참아도 사람 안 맞는건 못참는다고들 하는데

이렇게 조화롭게 잘 지내는 팀원들을 만나다니 난 참 운이 좋구나.

이런 팀원들을 채용한 나도 참 잘했다.


나는 내가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아는 것을 잘 알려주고 좋은 롤모델이 돼서

그들을 일 잘 하는 홍보전문가로 키워내고 싶다.

그것이 나를 돕는 길이고, 그들을 돕는 길이다.


나는 지금 팀원들과 평생을 같이 일하게 되진 않을 거라는 것을 안다.

그리고 그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수년 뒤에 지금을 돌아볼 때

'그 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을 정말 잘 배웠어. 그 때 많이 성장했어.'

라고 생각하면 참 좋겠다.


R과 함께 간 카페에서 바라본 풍경


매거진의 이전글 [감사하기 프로젝트] 향기로운 톰포드 퍼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