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보고싶어 할 것 같아서 영상통화로 걸었어"
('의심'의 경우를 제외하고)
영상통화를 거는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보면
상당히 놀라운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내가 상대를 보고싶어하는만큼
상대도 나를 분명히 보고싶어 하고 있을거라는 확신에 차있다.
영상통화라는게 이같은 확신이 없으면 굉장히 걸기가 힘들다.
내가 누구에게, 누가 나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는지 생각해보면
이 확신의 정체를 마주할 수 있다.
연인과 가장 영상통화를 많이 했을 때를 생각해보라.
오랫동안 멀리 떨어져서 만나지 못하던 때가 아니다.
만나고 있는 중에도 보고싶어 애타는
바로 그런 폭발하는 화산같은 사랑을 할 때다.
사람 마음이 이렇게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