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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두원 Dec 14. 2020

zoox의 robotaxi 공개(2020.12.14)

ZOOX가 드디어 완전 자율주행을 공개했다. 

최대 4인승, 차량 양쪽 끝에 모터가 장착되어 양방향으로 주행이 가능(bi-directional)하며, 최대 시속 75마일, 1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일반 차량보다 최대속도는 낮지만, 자율주행 셔틀보다는 높은 스펙이다. 

두 개의 배터리팩이 두 개의 시트 아래 각각 장착되어 있으며, 한번 충전으로 16시간 주행 가능하며,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앱 기반 호출서비스 시작 예정이다. 컬러는 didi가 발표한 hailing 전용차와 같은 MINT! 



생산라인도 준비 중이다. 

Fremont에 연간 10000~15000대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부품업체들이 drive unit, body, battery pack 모듈을 공급하면 공장에서 조립하는 레고식 공정이다  (배터리 제공 업체는 미공개). 


FMVSS 충돌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GM-HONDA-CRUISE의 origin보다 사이즈가 작지만, 동일하게 페달, 백밀러, 스티어링 휠 등이 없는 완전 자율주행 형태다. 탑승비용은 미정이며 현재 robotaxi를 운영 중인 기업들은 기존 차량을 개조해서 운영하지만 전용 robotaxi로 개발된 제품이다. 


origin이 skateboard를 사용한 PBV이라면, zoox 시스템은 robotaxi 전용시스템이라는 점. 


각 모서리에 레이저 센서, 카메라 등 sensor pod이 설치되어 있으며, 차량 상단에 270도 시야각을 가 front-facing camera 탑재되어 360도를 모니터링 충돌 시 승객을 감싸는 cocoon 형 에어백이 장착되었으며, 원격조정과 수동 조작이 가능하고 실시간 승객 통신 기능, 승객 프라이버시를 위해 온보드 캡처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할 수 있는 옵션을 장착했다. 




이미 몇 차례 언급했지만 아마존의 모빌리티 섹터에 대한 야망이 크다. 

아마존은 지난 1월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에서 '미래의 자동차 리테일(The Future of Retail)'을 주제로 발표하며 ▲디지털 쇼핑 참여(Engaging Digital Shopping), ▲개인화된 광고(Personalized Advertising), ▲커넥티드 딜러십(Connected Dealership), ▲지능형 오너 애플리케이션(Intelligent Owner Application) 4가지 키워드를 강조했다. 아마존 페이 중심의 생태계를 예상할 수 있다. 


CES 2020 아마존 부스 (사진 : 차두원) 

기존 글들 참고]


의미를 해석하자면

자율주행 주요 경쟁 그룹에 amazon이 추가 (waymo vs. tesla vs. GM vs. amazon) 

기존 차량 형태와 고도화된 셔틀형으로 시장이 양분되는 시점? 
(일반적으로 시험운행되는 저속 셔틀이 시티폰의 길을 밟을 것이란 예상이 과연?)

amazon의 e-commerce 경험을 car-commerce로 이식 혹은 연결할 수 있는 기회 

역시 모빌리티 산업의 경계는 없다는 점과 돈 없으면 덤비기 힘든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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