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디지털 사이버베이거스 CES 참관기(?)
1) 국내외 미디어들의 참여 기업 정보 접근성이 평등해졌다.
직접 취재가 불가능 했기 때문일까 국내 매체, 구독하는 해외 매체 모두 pickup 기사화 한 기업과 주제, 내용들의 거의 비슷하다. CES WEB 상에서 나름 표준화된(홍보 영상-관련자료-contact point) 기업 소개를 하기 때문. 기자분들도 답답하실 듯.
2) 그러다 보니 대기업, 글로벌 기업들의 내용들이 대부분 중점적으로 소개된다.
wired, engadget, cnet, yahoo, automotive news 등 일부 해외 매체에서 나름 발굴해서 내보내는 아이템들도 마찬가지. 기업 규모 등에 따라 언론과 1인 매체 등을 통한 홍보 노출, 비즈니스 기회 창출 격차가 적지 않을 듯.
3) '올인' 할 수 없는 '올디지털' 환경
오프라인 개최였다면, 주변을 살펴보며 눈에 띠는 작은 부스라도 방문했겠지만, 온라인 개최, 미국 동부와의 시차, 내가 본업으로 해야 할 일을 하면서 관람을 했기 때문에 '올디지털' 환경에서 관람과 정보수집을 위해 시간을 '올인'할 수가 없었음. 전체 기업 1967개 접근은 절대 불가능 했고, vehicle technology로 검색되는 300여개 업체들도 모두 둘러보지 못했다.
4) 위기의 컨벤션 산업
위에서 언급한 나름 표준화된 기업 소개는 쓸만 했음. 아마도 앞으로도 올디지털로 간다면 참가 기업 및 관람자 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됨. 아마도 표준화된 자료 공개+오프라인 이면 최고의 포맷이 될 듯. 특히 자동차 등과 같은 실감과 체험이 중요한 섹터에서의 올디지털 환경은 커다란 의미가 없을 듯...
5)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을 가정 한다면...
과연 어떤 포맷이 가장 주최, 기업, 참가자 입장에서 유리할지 고민이 필요함, 답이 없을지도. 컨퍼런스도 마찬가지로 단순 일방적 내용 전달이 목적이라면 몰라도 비공식 네트워크 형성에는 도움이 안될 듯.
6) 전문가의 역할의 중요성
이런 환경이 지속된다면, 올디지털 정보들을 기존 관련 정보들과 잘 정리해서 큐레이션과 해설을 해주는 전문가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 질 듯.
7) 자비로 참석한 기업이나 등록자 분들은 이번에 아까운 생각이 드셨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