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 모빌리티, 디바이스 혁신에서 공간혁명으로
출판사와 초벌 편집 마치고...
'이동의 미래'에 이어 미치게 돌아가는 모빌리티 분야에 대해 이 시점에서 한 번은 더 정리해야 할 것 같다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Reference 638개로 마감했습니다. 구독비 좀 들었습니다. 이동의 미래 보다는 저자들 생각을 담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만, 국내 부분에선 아는 분들이 딱딱 떠올라서 쓰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이동의 미래는 KISTEP 다니며 월급도 받고 안식년 포함 2년을 썼고, 이제는 휴가도 없는 삶인데 이 책도 거의 2년 반을 만지작 거리다 작년 10월 부터 프로젝트들도 안하고 원고도 줄이고 본격적으로 매달렸습니다. 결론은 논문이면 학위라도 받지, 책은 가성비 최악의 매체인 거 또 확인했습니다만...
공저자 이슬아님 덕분에 정리와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프로젝트도 다수했고, 세미나도 많이 초대 받았고 특히 스터디 클럽 같은 위원회와 모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부터 세미나 요청이 오면 있는 자료로 이야기 하는게 아니라, 담당자에게 참석자들로 부터 질문을 미리 받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가능하면 질문들의 답을 찾는 세미나를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해당 기업이 무엇을 준비하는지 원하는게 뭔지도 많이 알게 되었죠. 그 때 모아 놓은 질문들과 답변들을 중심으로 책을 구성했습니다.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아쉽다면 현 시점에서 정리를 해야겠다는 욕심이 앞서 책 분량이 무려 700페이지(도서 기준)가 넘었고 결국, 서비스 부분과 퍼스널 모빌리티 약 300페이지는 제외해 출간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부분은 다른 새로운 책으로 출간 예정입니다.
모대기업 대표님께서 그러시더군요. 차박사는 눈치 볼 때가 없어서 좋겠다구요. 왜 없겠습니까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정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술은 객관적 시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모빌리티 섹터에 전문가분들 엄청 많으시더군요.. 역시 세상은 넓습니다. 공식석상에서 생각이 다르다고 큰 소리나는 분야는 모빌리티가 처음이었고 꽤나 여러번 겪었습니다. 그 만큼 첨예한 분야 같아요. 창피하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했고 중립적 시각 유지를 고민했습니다. 많이 배웠읍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로 일반인을 위한 책입니다.
+ 발간은 4~5주 후 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