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필사를 하면서 생각하게 된 것들

필사를 하다가 나를 돌아보다

by 레오

처음에 필사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쌓아놓고 있는 "펜", "잉크" 그리고 "노트"를 소진하기 위해서다.

집에 있는 여러 필사 대상 중에서 성경, 영어책, 전공책을 골라서 각각 다른 펜을 이용해서 필사를 하고 있다.

영어책은 일본 잡지 Associe 2016년 사은품 만년필을 가지고 쓰고 있다.

전공책은 Sarasa Clip 1.0과 0.7을 가지고 쓰고 있다.

그리고 성경은 Pilot Capless, 아트펜, LAMY 만년필을 번갈아 가면서 쓰고 있다.


영어책이나 전공책을 필사할 때와 성경을 필사할 때가 글씨가 달라지는 것을 알았다.

영어책이나 전공책 필사할 때에는 글씨체가 많이 무너지지 않는다.

오타도 많이 생기지 않는다.

눈과 손에 많이 익은 책이라서 그런 것이리라.


성경을 필사할 때에는 조금만 집중력이 흐트러져도 오타가 발생한다.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필사를 하면 바로 글씨 획이 무너진다.

몇 년을 안 보던 성경이니 눈과 손이 고생이다.

그러다 보니 별생각 없이 시작한 필사였는데 시작 전에 긴장하게 된다.


마음을 가다듬고, 집중해서 한 글자씩...

어느 새인가 행동을 조금씩 바꾸고 있다.

잠언 11장 with LAMY 만년필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사라사 클립은 물에 닿으면 번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