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다. 한해가 마무리되고 다가올 한해를 위해 예산을 얼마나 썼는지 정리하는 작업을 매년 한다. 애초에 낙찰차액을 활용해서 추가과업을 하겠다고 상위에 말했지만 상위는 다른부서로 가버렸다. 후임자에게 물으니 아직 업무파악도 안된것 같았다.
타부서에서 전화가 왔다는 걸 전달받은 팀장은 날 불렀다.
-예산 어떻게 됐어
-물어봤는데 확인하고 알려준대요
그러더니 대뜸 짜증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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