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내 안에 있고 나도 그 안에 있다
요한복음 6:41~59
인간은 동식물의 피와 살을 먹는 데 익숙합니다. 필수 영양소를 섭취하는 주요 방식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살기 위해서 다른 생명을 잡아 먹습니다.
빵과 포도주. 주님은 자기 피와 살을 내어 주셨습니다. 죽이고 잡아 먹어야만 살아남는 약육강식 세계에 자신을 내던지셨습니다. 모든 생명에게 밥이 되셔서, 우리 인간의 오장육부보다 더 깊은 곳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최진영의 장편소설 「구의 증명」에서는 사랑하는 남자가 죽자, 그를 보내지 못해서 그의 신체를 생으로 다 뜯어 먹게 됩니다. 그녀는 자기 삶의 모든 일들을 이제 그와 완전한 일체를 이루어 뭐든지 함께 할 수 있다고 기쁘게 여깁니다.
그가 내 안에 있고 나도 그 안에 있다.
내 안에 예수가 있고 예수 안에 내가 있다.
위의 고백은, 하나님과 사랑의 일체 속에서 그 뜻대로 살아가겠다는 주님의 의지셨습니다.
제게도 일체를 이루어 주님처럼 살아가려는 굳은 의지가 있는지,
그리고 예수님을 향한 깊은 사랑이 제 안에 있는지 돌아보며 반성하게 됩니다.